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삼권분립, 교과서를 바꿔라. 글 /칼럼리스트 HESED NAMKUNG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삼권분립'이 중요한 국가 운영의 원리로 소개된다. 국어사전에서도 이를 “국가 권력을 입법, 사법, 행정으로 분리하여 상호 견제하게 함으로써 권력의 남용을 막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원리”라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 현실을 바라보면, 이 같은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협치보다는 의회 권력의 독점을 통해 삼권분립의 균형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과연 삼권분립은 살아 있는가? 권력의 균형은커녕, 의회의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입법부가 사법부와 행정부를 통제하려는 듯한 행보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권분립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할 정치인은 보이지 않고, 국민은 점점 냉소와 분노 속에 멀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초등학생들에게 지금의 현실과 동떨어진 삼권분립의 이상을 가르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어른들이 지키지 않는 원칙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기만일 수 있다. 차라리 교과서에서 삼권분립을 삭제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목화석의 노래> 바다 전상빈/지음 땅속에 묻힌 나무 하나 세월을 지우고, 돌이 되었다. 이름하여 목화석 — 불붙는 시간 속에서 가장 느린 생을 살아낸 자. 장맛비가 온다. 은혜라 믿으며 등을 보이고 기다린다. 북한산 능선 아래, 말없이 젖어드는 몸으로 신뢰를 증명한다. 비는 때로 눈물보다 따뜻하다. 마당엔 상추밭이 웃고, 사연 많은 모과나무 한 그루 뿌리째 뽑혀와도 새로운 땅에서 봄을 열고, 탱자, 다래, 소나무, 이름 있는 나무들 저마다 꽃을 품는다. 화단의 얼굴들, 피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바람을 견뎠던가. 25,06,09 오후 5:30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누가 이름값을 하며 살아왔는가? 글 /칼럼리스트 HESED NAMKUNG 이름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한 사람의 존재에 담긴 의미이자 정체성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받는 선물이자, 부모 세대가 자식에게 건네는 축복의 언어다. 때로는 조부모가, 혹은 작명가가 수많은 한자 가운데 의미를 고르고 뜻을 짜 맞춰 지어주는 이름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바르게 피어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철학, 그리고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날카롭게 들여다봐야 할 시점에 있다. 특히 유력 후보로 주목받는 두 인물의 이름과 그 뜻을 되새겨 보는 일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그들의 인생이 이름의 무게를 어떻게 감당해왔는지를 되짚는 계기가 될 수 있다. 1. 이재명 (李在明) ‘오얏나무 이(李)’, ‘존재할 재(在)’, ‘밝을 명(明)’. 그 이름은 곧 “밝은 지혜로 존재하는 사람”을 뜻한다.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지혜롭고 명확한 통찰력으로 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겼다. 이름 그대로라면 그는 진실을 밝히고 혼돈을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사법부를 농락하는자가 과연 국민을 두려워할까? 남궁존 / 칼럼니스트 지금 대한민국은 대선을 앞두고 혼란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있다. 하지만 단순한 정치적 소란이 아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뿌리를 뒤흔드는, 전례 없는 권력의 오만과 탈선이다. 한 유력 대선 후보가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피하기 위해, 국회 다수 의석을 동원해 사법부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있다. 판사와 검사 탄핵은 물론이고, 급기야 대법원장을 국회 청문회에 불러내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국가 권력의 삼권분립을 공개적으로 유린하는 ‘헌정 파괴’의 민낯이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 일까? 수사받아야 할 피의자가 스스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이 현실이 너무도 비현실적이다.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국회의 입법 권력을 사적으로 활용하는 이 대담하고 비열한 행태 앞에서, 국민은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 합니까? 더 기가 막힌 일은, 그런 인물이 대선에 출마해 당당히 국민의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그가 지금의 정당이 아닌, 소외된 야당 소속이었다면 여전히 ‘유력 후보’로 언론의 조명을 받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인천광역시 학교안전공제회(이사장 이재규)와 사랑의네트워크(대표 심동섭)가 공동주최한 2025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이 지난 5월24일(토) 인천 연수문화공원에서 진행되었다. 학생 300여명과 성인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한 이 날 행사는 사랑의네트워크가 해마다 개최하는 캠페인으로 매년 장소를 바꿔가며 홍보를 하고 있는 학생중심의 행사인데 올해는 교육청 산하기관인 학교안전공제회와 함께 하게 되어 더 뜻 깊은 이벤트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 모두가 함께 걷는 거리캠페인과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스 체험, 그리고 우리 중,고 학생들이 준비한 댄스, 노래, 밴드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져 뜨거운 환호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바쁜 전국일정을 뒤로하고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인천해양경찰악대(악대장 배지원)가 특별히 참여해 행사를 한층 빛내주었다.. 시교육청 설지은 장학사는 학창시절 내 짝꿍이 제일 소중한 친구이자 인생 항해길에 같이 할 수 있는 진정한 가족이라며 소중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이 날 공동주최를 맡은 학교안전공제회 이정의 차장은 전국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2025년 6월 5일은 UN이 정한 제54회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두드러질만하고 괄목한 활동으로 환경 부문, 기후 위기 및 경제발전 활성화를 위해 공헌한 의로운 기업이나 단체를 발굴 시상해왔던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와 가칭 환경실천운동 조직 위원회, 환경보전 대응 본부의 주관으로 서울시 청사 광장에서 환경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각개 인사, 개인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고취 , 올바른 시민의식을 육성 함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환경을 위해 남모르게 드러내지 않고 노력하신 서울 시민들과 하나가돼 서울시청 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수, 연예인과 예술인, 인플루언서, 언론인, 기업인, 명예로운 서울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뜻깊은 행사를 거행하고자 한다. 환경문제는 어느 누구나 한 사람도 떳떳한 사람은 없다고 단언하는 이유는 환경오염에 관해서는 영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환경오염 문제에 있어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과학적, 경제적 문제를 넘어, 우리 모두의 삶과 정신에 깊이 뿌리내린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편리함과 이기심으로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유유상종(類類相從), 그들만의 리더십! 글 / HESED NAMKUNG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같은 무리끼리 어울린다’는 뜻이다. 사전적 정의는 단순하지만, 이 말이 던지는 함의는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유유상종의 이치를 쉽게 목격한다. 세탁기 앞에서 검은 옷은 검은 옷끼리, 흰 옷은 흰 옷끼리 분리한다. 쓰레기 역시 마찬가지다.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비닐류와 함께 모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끼리 분리되어 수거된다. 심지어 강가에 떠다니는 쓰레기조차 바람을 따라 모이고, 결국 같은 종류끼리 엉켜 악취를 풍긴다. 마을의 강아지들도 그렇다.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강아지끼리 어울린다. 불량배는 불량배끼리, 사상과 신념이 비슷한 사람들은 같은 이념을 가진 이들과 모여 세력을 형성한다. 이는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다. 정당은 ‘당론’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목소리로 움직이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협치는 구시대의 유물처럼 치부되며, 오직 ‘힘의 논리’만이 정치의 주류처럼 군림하는 모습이다. 약육강식,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이날 강의는 전 통일부의 북한 경제 보좌관 비상 계획 담당관 국제정책 전문가인 윤형덕 선생이 초대에 응하여 강단에 서셨다. 그는 격동의 1980년대 후반, 동유럽 일대를 누비며 대한민국의 가난 극복과 경제 자립을 위해 헌신했다. 당시 세계는 냉전 종식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었다. 옛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98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두 정상이 나눈 7초간의 악수는 얼어붙었던 미소 관계 해빙의 신호탄이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냉전 시대의 종식을 선언하며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중거리핵전력 조약(INF)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탈냉전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동유럽 공산권 국가에 대한 브레주네프 독트린을 폐기하며 자유화의 물꼬를 텄고,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역사적 사건을 묵인하며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였다. 이러한 세기말적인 격변 속에서 전 통일부에 근무 서독에 파견된 윤형덕 외교관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미래를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강동현 기자 | 성남시립국악단, 가정의 달 맞아 특별 야외 음악회 '달빛 음악회' 개최 성남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 진)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자연과 국악 선율이 어우러지는 성남시립국악단 기획연주회 '달빛 음악회'가 오는 5월 24일 (토) 오후 7시, 분당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 성남시립국악단 기획연주회 포스터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아름다운 봄밤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의 시작은 국악관현악 'Fly High'로 힘차게 열고, 이어 경쾌한 '군밤타령'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성남시립국악단 정연경, 함영희, 공윤주 상임단원이 국악가요 '귀향–몽금포 가는 길' 등을 협연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협연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피아노와 국악의 만남인 '아우라(AURA)'와 'K-Spirit'를 피아니스트 에단이 협연하고, 소리꾼 신동재가 조선팝 '상주 아리랑', '어머님께', '조율'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소리꾼 최재구는 창작곡 '가발박사', '살이 차오른다, 가자'를 통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강화지회장 박성진 기자 | ‘세계를 향한 첫걸음’ 강화군,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 강화 주니어 외교관 5기 발대식 개최 4대 1 경쟁률 뚫고 관내 중학생 20명 선발돼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예정… 전액 군비 지원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선발한 강화 주니어 외교관 5기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5기째를 맞은 강화 주니어 외교관은 강화군을 대표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커뮤니티이다.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외교 능력을 키우는 다양한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5기에는 관내 중학생 20명이 선발되었다. 약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되었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원어민 영어 인터뷰를 거친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됐다. 선발 과정에서 영어 소통 능력과 국제적 감각, 리더십 잠재력이 두루 평가되어,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역량이 더욱 기대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글로벌 매너 마스터 클래스 ▲난정평화교육원 리더십 프로그램 ▲국제교류 관련 기관 견학 ▲외국인 관광 서포터즈 팸투어 ▲해외 문화 원정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