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유유상종(類類相從), 그들만의 리더십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유유상종(類類相從), 그들만의 리더십!

글 / HESED NAMKUNG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같은 무리끼리 어울린다’는 뜻이다.

 

사전적 정의는 단순하지만, 이 말이 던지는 함의는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깊게 스며들어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유유상종의 이치를 쉽게 목격한다. 세탁기 앞에서 검은 옷은 검은 옷끼리, 흰 옷은 흰 옷끼리 분리한다. 쓰레기 역시 마찬가지다.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비닐류와 함께 모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끼리 분리되어 수거된다. 심지어 강가에 떠다니는 쓰레기조차 바람을 따라 모이고, 결국 같은 종류끼리 엉켜 악취를 풍긴다.

 

마을의 강아지들도 그렇다.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강아지끼리 어울린다. 불량배는 불량배끼리, 사상과 신념이 비슷한 사람들은 같은 이념을 가진 이들과 모여 세력을 형성한다. 이는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다.

 

정당은 ‘당론’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목소리로 움직이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협치는 구시대의 유물처럼 치부되며, 오직 ‘힘의 논리’만이 정치의 주류처럼 군림하는 모습이다. 약육강식, 강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 속에서 정치는 국민이 아닌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는 듯하다.

 

만일 부패하거나 비도덕적인 리더가 조직의 선두에 선다면, 그를 따르는 추종 세력의 면면은 굳이 보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결국 조직의 색깔은 리더의 인격과 철학을 그대로 닮기 마련이다.

 

반대로, 정직하고 투명한 리더가 있다면, 그 조직은 자연스럽게 윤리적 기준과 청렴함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도덕성과 신뢰 없이는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국민은 그동안 많은 혼란과 좌절을 겪었고, 그만큼 더 성숙해졌다. 정직하고 청렴한 국민은 자신과 가치관이 맞닿은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반면 부정과 타협하며 살아온 이들은 자신과 유사한 그늘을 지닌 인물을 고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대한민국 국민은 정직하고 정의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깨끗한 나라’를 바란다.

 

이번 선거는 단지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국민의 품격이 반영된 도덕적 판단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피워낼 기회다. 올곧은 심성으로 올곧은 지도자를 선택하는 일,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위대한 선택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하다.

그 위대함이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태그

포토뉴스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 손으로 정치를 다시” 송진호 vs“부정선거 척결” 외친 황교안
19일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기호 7번)와 무소속 송진호 후보(기호 8번)가 각각 ‘부정선거 척결’과 ‘정치 개혁’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극명하게 다른 메시지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황교안 “부정선거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공산국가로 전락” 황교안 후보는 토론회 서두부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2020년 4·15 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이를 막지 못할 경우 “나라의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일장기 투표지, 빳빳한 투표지, 배춧잎 투표지 등을 실제로 봤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년간 목숨 걸고 싸워왔다. 부정선거 척결은 팩트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 후보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제1야당 대표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안보와 체제 수호를 중심에 둔 공약을 강조했다. 송진호 “정치 개혁으로 국민 주권 되찾겠다” 반면 송진호 후보는 극단적인 정치 대립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안양시, 냉난방 시설 등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 추가 설치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안양시가 한파·폭염, 미세먼지 등을 피하고 공공 무료 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 버스정보알림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관내 3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안양역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에 이어, 신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호계3동 현대·대림아파트 정류장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안양초교·중화한방병원 정류장 ▲안양4동 안양중앙시장·안양고용센터 정류장 등이다. 이번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보도폭이 넓고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으로, 밀폐공간과 개방공간을 구분해 일반 정류장보다 넓게 조성됐다. 밀폐공간에는 시민들이 한파 또는 폭염에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이 갖춰졌으며,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공기청정시스템도 설치됐다. 또, 공공 무료 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 무선 휴대폰 충전기, 버스정보알림서비스 등이 마련됐다. 개방공간에는 냉온의자가 설치됐다. 시는 약 2억2천만원을 들여 4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21일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하반기에 추가로 3곳을 더 설치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