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일보 이승주 기자 | 십수 년 전, 춘천에서 목회할 때에 같은 지방의 동료 목사님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저자인 김 목사님이 전도사 시절부터 경험한 일상의 일들을 글로 엮은 책이었습니다. 그 책의 내용 중에 지금도 기억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 목사님이 양구군 중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오미라는 동네에 전도사로 부임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할아버지가 전도사님의 어깨를 다독여 주셨습니다. 아마도 오지 마을까지 찾아든 젊은 전도사가 안쓰러워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전도사님에게 이런 저런 덕담을 건네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즘은 교회가 유행이라지?” 그래서 그 책의 제목도 <요즘은 교회가 유행이라지?>입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교회가 유행(?)이었습니다. 어디든 십자가만 걸면 성도들이 찾아오던 시절의 끄트머리 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밤이 지나 아침이 되면 십자가 하나가 더 생기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절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교인들의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고 교회를 개척하려 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교회의 사정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교회를 바라보는 교회 밖 사
환경감시일보 이승주 기자 | 최근 UNCTAD가 발표한 ’Global Trade Update‘에 따르면 `21년 1분기 글로벌 무역은 `20년 1분기 대비 10%, 전 분기(`20년 4분기) 대비 4%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 UNCTAD는 무엇보다 선진국들의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경기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전반에 걸친 긍정적 추세로 `21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폐쇄(lockdown) 완화 추이에 크게 좌우된다고 설명하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21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주요 이슈에 대해 간단히 공유하고자 한다. [주요 이슈 ①] 불균형적인 경제 회복 특정 경제권과 일부 산업이8 주도하는 불균등한 경제회복세가 실현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경제는 `21년 글로벌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들 국가와 긴밀히 연결된 동아시아 국가 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他 지역,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제 회복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
환경감시일보 이승주 기자 | 현대그룹의 창업자 故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는 말로 유명하다. 현대조선을 만들1972년 당시 세계최대의 조선소를 짓겠다는 말에 모두 “미쳤다”며 반대했다. 그의 제안에 대해 “안 된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했다. “이봐 해봤어?” 이 말은 이제 정주영 회장, 하면 떠오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사실 정주영 회장이 서거할 당시 Time 지는 그를 “A Man Who Proved Many People Wrong”이라고 평했으며,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많은 것들을 해낸 사람이다. (뉴스파인더 에서 펌) 2014년 11월 12일. 처음 라오스로 건너가 재능 기부를 통해 야구를 전파한다고 할 때 모두가 “미쳤다, 불가능하다, 무모하다, 바보 같은 행동이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관심과 우려 속에 시작된 라오스는 지난 7년 동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야구가 보급되었다. 야구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미련스럽게 도전했던 것이 이렇게 놀랍도록 라오스에서 야구가 발전하였고 또 많은 청소년들에게 야구가 선망의 대상이 되
환경감시일보 이승주 기자 | 찾아야 할 자료가 있어서 목원대학교 도서관에 갔습니다. 서가(書架)에서 책 한 권을 꺼냈습니다. 책의 겉장을 넘기는 일은 언제나 흥분되는 순간입니다. 그 속에 어떤 보물이 들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글귀나 자료를 찾게 될 때면 가슴이 뛰고 행복으로 벅차오릅니다. 이번에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두꺼운 겉장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접혀져 있는 하얀 종이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종이를 펼쳤습니다. 다른 부분보다 진하고 크게 적혀 있는 첫 줄의 글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하늘에서 온 편지” 그렇다면 이 편지를 책에 꽂아 놓은 사람은 분명 천사일 것입니다. 그 천사는 편지를 이렇게 이어갔습니다. “아마도 이 편지를 읽으시는 분은 목회자로서 성도들에게 설교를 준비하시는 분 아니면 신학생 또는 평신도로서 말씀에 갈급하셔서 이 책을 보고 원하시는 것을 찾고 계신 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었을까요? 설교 준비 때문은 아니었지만 그 책에서 뭔가 ‘원하는 것을 찾고’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편지를 읽어 나가다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말씀으로 자신의 마음이 시원해
환경감시일보 이승주 기자 | `21년 글로벌 경영의 최대 화두는 단연, ESG이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 즉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이렇듯 환경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아시아 도시들이 환경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어 관련 내용을 공유하려 한다. □ Environmental Risk Outlook 2021 ‘Verisk Maplecroft’는 최근 전 세계 인구 1백만명 이상 도시 576개를 대상으로 대기오염, 수질, 자연재해 위험 등 9가지 영역으로 ‘환경위험’을 평가한 보고서, ‘Environmental Risk Outlook 2021’을 발표했다. 참고로 보고서를 발표한 ‘Verisk Maplecroft’는 영국의 글로벌 리스크 및 전략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정치, 경제, 사회 및 환경적 위험을 분석하여 경영자 또는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관련 보고서에서 서울 등 우리나라 도시들은 특별히 언급되거나 점수가 공개되지 않
터키 서부에 베르가마(Bergama)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버가모(Pergamos, 계 2:12)의 현재 지명입니다. 그곳에 가면 세계 최초의 종합병원인 아스클레피온(Asclepion) 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의 신전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의학과 병원에 관련된 기관의 휘장에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가 그려진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래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에 휘감긴 뱀은 한 마리입니다.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한의사협회의 휘장에는 두 마리의 뱀이 휘감기고 날개달린 지팡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두 마리의 뱀이 휘감기고 날개가 달린 지팡이는 사실 헤르메스(Hermes)의 지팡이입니다. 신약성경의 사도행전에도 등장하는 헤르메스(행 14:12)는 다양한 일을 하는 그리스의 신이지만 그 중에서도 그의 주된 역할은 ‘전령’(messenger)입니다. 전령의 생명은 ‘신속’(迅速)입니다.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헤르메스를 그릴 때에 그의 모자와 신발, 그리고 여행자의 필수품인 지팡이에 날개를 그려 넣었습니다. 그런데 헤르메스의 지팡이에는 아스클레피
베트남에 입국하면서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베트남 야구를 위한 일과를 계획하고 실행했다. 나의 건강과 규칙적인 생활이 베트남 야구를 위한 행보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져온 알람 시계는 한국시간 새벽 4시 40분에 맞춰져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시차가 2시간 밖에 나지 않아 그대로 사용 하기로 했다.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샤워를 시작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지난 2주간 좁은 호텔방 안을 거의 3시간 동안 걷고 뛰는 것을 반복했다면 이제는 헬스장에서 운동한다. 그리고 W/T 까지... 8시까지 모든 운동을 마치고 이장형 선생의 스케줄에 맞춰 또 다른 일과를 시작한다. 지난 50년 동안 늘 현장에서 선수 생활과 지도자로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렇게 평생을 야구 그라운드에서 생활했고 많은 선수들과 함께 몸을 부딪혀가며 땀을 흘렸다. 이제 나이가 들고 내가 그라운드에서 쌓은 많은 경험들을 야구 행정을 통해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이번 베트남 일정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려가며 직접 코칭하고 진두지휘 하기보다는 한발 떨어져 유재호 감독에게 모든 것을 맡기려고 한다. 조금 떨어져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그들
베트남에 입국 전부터 경험이 한 번도 없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갇힌 공간에서의 격리생활은 준비와 상관없이 쉽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첫째 날 까다로운 입국부터 시작해 자가격리하는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잠자리에 들어가니 이미 새벽 3시가 되었다. 4월 1일부터 시작하는 자가격리 첫날부터 앞으로 있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어떻게 지낼 것인지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2주의 시간은 나의 삶에서 다시는 오지 않는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시간임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이 시간들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첫 날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주스 오렌지 과일 하나가 전부였다. 점심과 저녁은 상상하지 않았던 한국식 도시락이 나온 것이다. 거기다가 점심과 저녁은 국과 함께 맛난 도시락이 나왔다. 베트남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한국 음식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침의 간단한 서양식 식사, 점심과 저녁은 한국에서 먹는 식사와 같은 도시락이 제공되었다. 이렇게 하루 세 끼 다 먹다가는 과체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에서 늘 생활 했던
이만수 前 삼성라이온스 감독이 베트남 야구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해 하노이에 입성했다. 축구계의 영웅 박항서 감독처럼 다시 한번 베트남에서 야구가 사랑받는 구기종목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만수 감독의 기고문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동남아시아에서 야구하면 한국을 떠올릴 수 있도록 민간외교관의 역할 감당할 터" [이만수 감독] 드디어 오늘 ( 31일 ) 베트남으로 들어간다. 베트남은 나의 생에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12월 말에 처음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갔고 오늘이 두 번째다. 지난 7년 간 라오스에서 선수들과 스텝진들하고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라오스 문화와 날씨 그리고 음식이었다. 베트남도 마찬가지다. 라오스 바로 옆 나라이기에 날씨나 문화 그리고 음식 등 모든 것들이 비슷하기에 이번에도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베트남은 긴 시간 동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식으로 야구협회를 설립하고 경기에 출전하기에는 모든 것들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어려움을 잘 알고 있던 하노이 국제학교 이장형 선생이 팔을 걷어 부쳐 직접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의 목적을 갖고 정부의 관료들을 만나 일일이 설명하고 설
인생의 삶이 비우고 낮아지면 가볍고 편한데, 욕심 때문에 움켜쥐려고만 하고 놓을 줄 모르니 힘들게 사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진정 내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알몸으로 태어나 호주머니도 없는 수의 한 벌 달랑 입고 가는 인생인데 온갖 것 다 내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 때문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불행하게 사는지 모릅니다. 내 것 인줄만 알았는데 두고 갈 것을 잠시 빌려서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손에 쥔 욕심 욕망 버리고 스스로 짐이 되지 않도록 무겁지 않도록 가볍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아더팽크라는 영국의 실업가는 사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항상 불안하게 살았는데 매주 수요일을 염려의 날로 정하고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날짜와 내용을 적어 상자에 넣어 두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어느 수요일 날, 그는 상자 속의 메모지를 살펴보다가 상자에 넣을 당시만 해도 큰 문젯거리였던 그것이 훗날 다시 읽을 즈음에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걱정 근심 가지고 있으면 짐이 되지만 버리면 편안해집니다. 버릴 건 빨리 버려야 인생에 변화가 옵니다. 자신을 새롭게 하기 위해 필요 없는 고집, 자존심, 미움, 증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