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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야구인생] '베트남 야구를 위하여 떠나다'

동남아시아 야구하면 한국 떠올릴 수 있도록 할 터.
민간외교관의 역할 감당 하겠다

 

 

 

 

 

이만수 前 삼성라이온스 감독이 베트남 야구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해 하노이에 입성했다. 축구계의 영웅 박항서 감독처럼 다시 한번 베트남에서 야구가 사랑받는 구기종목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만수 감독의 기고문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동남아시아에서 야구하면 한국을 떠올릴 수 있도록 민간외교관의 역할 감당할 터"

 

[이만수 감독] 드디어 오늘 ( 31일 ) 베트남으로 들어간다. 베트남은 나의 생에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12월 말에 처음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갔고 오늘이 두 번째다. 지난 7년 간 라오스에서 선수들과 스텝진들하고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라오스 문화와 날씨 그리고 음식이었다. 베트남도 마찬가지다. 라오스 바로 옆 나라이기에 날씨나 문화 그리고 음식 등 모든 것들이 비슷하기에 이번에도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베트남은 긴 시간 동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식으로 야구협회를 설립하고 경기에 출전하기에는 모든 것들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어려움을 잘 알고 있던 하노이 국제학교 이장형 선생이 팔을 걷어 부쳐 직접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의 목적을 갖고 정부의 관료들을 만나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한 나머지 베트남 최초로 미스터 판을 초대 회장을 세우게 되었다. 회장을 세우자 곧이어 부회장과 이사들 그리고 직원들을 뽑으며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오게 되었다.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베트남 야구협회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베트남에 들어가 야구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오래전부터 고심해 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들어가지 못했다. 코로나가 잠잠하기만 기다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져 결국 작년 한 해는 그냥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베트남 정부와 또 베트남 야구를 사랑하는 한인 스텝진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으로 결국 지난 2020년 12월 16일에 정부로부터 야구협회가 정식으로 설립 승인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야구인으로서 베트남에 야구가 널리 알려지고 활발하게 보급되는 일에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이 크다. 지난 50년간 야구현장에서 익힌 노하우와 야구불모지였던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했던 경험을  총동원 해서  베트남 야구가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야구하면 한국을 떠올릴 수 있도록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크다.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드디어 4월 3일부터 프로야구 개막이 시작 된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의 원년 슬로건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 어른들에게는 여가선용을“ 이었다. 

 

모든 프로야구선수들이 프로야구 원년도의 슬로건을 잊지 말고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되길 부탁한다. 비록 몸은 멀리 베트남에 있지만 후배들을 응원한다. 그리고 라오스나 베트남 야구선수들이 멀리서 한국야구를 열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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