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다구리 정치’, 이제 퇴장할 때 남궁존 / 칼럼니스트 ‘다구리’라는 단어는 원래 폭력배나 부랑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은어로, 다수에 의한 집단 구타나 패싸움을 일컫는다. 얼핏 속어처럼 들릴 수 있으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된 정식 표준어다. 최근에는 ‘다굴’이라는 축약형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쓰이고 있지만, 이는 비표준어에 불과하다. 현대적 맥락에서는 주로 한두 명을 향해 다수가 집단적으로 공격하거나 몰매를 가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폭력적 행위뿐 아니라 언어적·정치적 린치로도 확장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 정치의 행태를 이 단어에 비추어 보면, 기이하리만큼 닮아 있다. 정치는 본디 국민의 안녕과 공공의 선(善)을 구현하기 위한 고도의 공적 행위다. 그러나 현실 정치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국익과 민의를 위한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오직 당리당략과 정파적 이해만이 정치를 움직이는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신과 철학에 기반한 정책 대신, 정당의 수장 혹은 보스의 지시에 의해 모든 움직임이 결정된다. 협치는 형식일 뿐, 반대 진영에 대해서는 '다구리' 식 집단 공세가 자행된다. 마치 조직 폭력배들이 사사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강화지회장 박성진 기자 | ‘정원이 만든 변화, 교동도의 기적’ 누적 방문객 100만 명 돌파 정원, 전망대, 체험프로그램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자리매김 교동도 관광 스펙트럼 넓히고, 주변 상권에는 활력 강화군(군수 박용철)의 대표 관광지인 교동도 화개정원이 개원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간 화개정원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 강화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화개정원은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된 관광지로,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의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다채로운 꽃들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오색 테마정원 등 풍성한 구성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 누적 방문객 100만 명 돌파… 5월 황금연휴엔 하루 최다 입장객 기록 화개정원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2년 11월 임시 개방 당시에도 12만 명이 찾았으며, 2023년 5월 13일 정식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92만 명이 다녀갔다. 특히 올해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일일 입장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7,292명, 5일 5,1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장성군이 다가오는 주말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5.10.~11.)를 연다. 특히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장성 뮤직 페스티벌’은 이번 축제의 ‘꽃’이다. 꽃길축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음악’에 있다. 장성 황룡강에선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축제가 열린다. 5월에는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가, 10월에는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관객맞이에 나선다. 강변 가득 피어난 10리 꽃강을 거니는 콘셉트가 비슷하다 보니, 장성군 입장에선 봄축제와 가을축제를 차별화할 ‘포인트’가 필요했다. 군은 수 차례 회의와 의견 수렴 끝에 봄축제 때 ‘뮤직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음악을 즐기기에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축제 주무대로 쓰이는 옛 공설운동장 부지는 행사 기간에만 간이 무대가 설치될 뿐, 평시에는 잡풀만 자라는 공터에 가까웠다. 장성군은 이곳에 언제든 음악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가닥을 잡았다. 2023년부터 강변 쪽 음악분수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반원을 그리며 계단식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잔디광장에는 약간의 경사를 둬 어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김동민 기자 | ‘사철가’가 던지는 울림 남궁존 / 칼럼니스트 우리 민족의 정서와 삶의 철학이 담긴 소리, ‘사철가’는 단순한 단가(短歌)가 아니다. 그 속에는 인간의 도리와 사회적 윤리, 양심과 정의에 대한 깊은 성찰이 녹아 있다. 조상현 명창이 불러낸 이 노래 속에는 시대를 넘어서는 해학과 풍자의 미학, 그리고 한민족의 집단지성이 담겨 있다. “팔십을 산다 해도 걱정과 병든 날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 사는 인생, 아차 한 번 죽어지면 북망산천 흙이로구나. 사후의 만반진수는 생전의 한 잔 술만 못하니라.” 이 구절은 인생의 허무와 실존을 담담하게 노래하면서도,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의 삶과 사람됨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목에서 더욱 통렬한 풍자가 이어진다. “국곡(國穀) 투식하는 놈과 부모 불효하는 놈과 형제 화목 못하는 놈, 차례로 잡아다가 저 세상 먼저 보내고, 남은 벗님네들 모여 앉아 술 한 잔 기울이세.” 곡식을 훔쳐 배를 채우는 자,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 형제와도 화목하지 못한 자에 대한 질타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이는 단순한 옛 노래가 아니라, 공동체 윤리와 정의에 대한 경종이며, 무너지는 도덕성과 망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강화지회장 박성진 기자 | - 경찰, 소방, 해경, 군부대 등과 실시간 협업 체계 구축 - 일일 교신, 모의 숙달 훈련 통해 대응역량 강화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24시간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강화군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해경, 군부대 등 재난 유관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수단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휘‧전달 체계가 작동되도록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일 교신을 진행한다. 또한 군은 산불, 화재, 지진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모의 숙달 훈련을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훈련에는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여 통신망 운용 숙련도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 능력과 헙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재난안전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단말기에 최신 보안 백신을 설치하고 사용자 대상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평상시 훈련과 체계적인 통신망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일 교신과 숙달 훈련을 통해 재난상황에서도 군민의 생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서울시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환경부 제정 ‘하수관로 조사 및 상태등급 판단기준 표준매뉴얼’에 따라 우선 CCTV조사를 통하여 상태평가 결과 4, 5등급* 판정 하수관로를 정비대상으로 선정함. * 1,2등급: 정비시급성 낮음, 3등급: 보통, 4등급: 정비시급성 높음, 5등급: 정비시급성 매우높음 - 30년 도래 하수관로에 대해서는 이미 ’24.9월부터 조사 실시 중이며, ‘30년 이상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 역시 조만간 실시할 예정으로, 지반침하 발생요인이 많은 구역에 대해서는 ’26년까지 조사 완료할 계획임. - 상태평가 결과에 따라 정비대상 하수관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나, 공기업하수도특별회계 재원(관로정비 예산 약 2,000억원/년)만으로는 안정적인 하수도 정비에 한계가 있어 추가재원(국비* 등 약 1,000억원) 마련을 위해 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예정임. *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만 국비 지원이 없는 상황으로, 환경부에 지속 요청 중임(보조비율 30%)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항소음대책 인근지역의 항공기 소음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다양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이동형 항공기소음 측정장비’를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3년 12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고정식 자동소음측정기’ 3대를 설치해 자체적인 항공기소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해진 기준 지점에서 장기간 측정 위주로 소음을 분석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구는 올해 4월부터 ‘이동형 항공기소음 측정장비’를 활용, 공항소음대책 인근지역까지 측정구역을 확대해 실효성 있는 소음피해 대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소음대책 인근지역 6개 지점에서 이동형 측정장비를 통해 항공기 소음을 측정한다. 측정 대상지는 소음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각 지점별 연속 7일간 수동측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1) 양천구 공항소음 자동측정기 위로 항공기가 지나가는 모습 측정된 자료는 소음도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음 청취‧분류를 실시하고, 항공기소음 평가기준(가중등가소음도, Lden)에 따라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확인해 대상지 최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안양시는 도시정비법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를 29일 오후 2시에 안양시청 별관 2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도시정비사업 과정에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설명회에서는 오는 6월 4일 시행되는 도시정비법 개정사항,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추진절차, 추진위원회 구성, 토지등소유자의 정의 및 동의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추진위원회 승인신청 시 구비해야 할 서류에 대한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했다. 약 8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관련 규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도 참석했다. 사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등 관련 설명회 광경 시는 도시정비법에 따라 수립한 ‘2030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을 오는 5월 말 고시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시민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을 할
19일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기호 7번)와 무소속 송진호 후보(기호 8번)가 각각 ‘부정선거 척결’과 ‘정치 개혁’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극명하게 다른 메시지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황교안 “부정선거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공산국가로 전락” 황교안 후보는 토론회 서두부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2020년 4·15 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이를 막지 못할 경우 “나라의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일장기 투표지, 빳빳한 투표지, 배춧잎 투표지 등을 실제로 봤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년간 목숨 걸고 싸워왔다. 부정선거 척결은 팩트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 후보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제1야당 대표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안보와 체제 수호를 중심에 둔 공약을 강조했다. 송진호 “정치 개혁으로 국민 주권 되찾겠다” 반면 송진호 후보는 극단적인 정치 대립과
부산시는 4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제1회 부산 낙동강 슬로우 철인 3종 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낙동강 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철인 3종 경기로 기존 기록 경쟁 중심의 경기와 달리, 참가자들이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자연을 만끽하며 완주를 목표로 하는 개념으로 진행된다. 초보자와 가족 단위 참가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슬로우 철인 3종 대회 이다. 대회는 스탠더드(철인 3종의 표준코스), 스프린트, 미니, 아쿠아슬론, 듀애슬론, 가족 릴레이, 등 6개 세부 종목으로 운영된다. 우리나라 철인 3종 최초 올림픽 출전 선수인 허민호 선수와 동호인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누리집(www.slowtriathlon.kr)을 참고하면 되고, 기타 문의 사항은 부산광역시 철인 3종 협회(☎ 051-500-7990)로 하면 된다. (포스터=부산시 제공)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이낙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