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환경부는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중립 포인트’의 항목과 지급예산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는 2009년 에너지 분야(전기·수도·가스 절감)를 시작으로 2020년 자동차 분야(주행거리 감축), 지난해부터는 녹색생활 실천 분야로 확대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한다. 이번에 확대되는 탄소중립 포인트 항목은 ▲다회용컵(텀블러 등) 이용 ▲일회용컵 반환 ▲폐휴대폰 반납 ▲고품질 재활용품(투명 페트병 등) 배출 등 4가지이고, 환경부는 항목 확대를 위해 지난해 24억 5000만 원이던 탄소중립 포인트 지급예산을 올해 8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다회용컵이용’의 경우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참여한 커피전문점 등 매장에서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컵을 가져가 음료를 주문하면 포인트를 1개당 300원 지급하며, 개인이 가져온 경우가 아닌 매장에서 일회용컵 대신 보증금을 부과하고 제공한 다회용컵을 반납할 때도 개당 300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다만, 다회용컵 이용 시 참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전라남도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저감 등 적정처리 확대를 위해 올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처리 사업에 351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축산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생활환경 개선 등 환경친화축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한 해 총 사업비는 12개 사업 351억 원으로, 국비 6개 사업 197억 원과 도비 6개 사업 154억 원을 지원한다. 축산농가 등의 가축분뇨처리 개선, 축산악취 저감 등을 위해 축산악취 개선사업으로 화순, 해남, 영암, 영광군에 94억 원을 지원한다. 퇴비사, 액비저장조, 악취 저감시설, 분뇨처리 기계장비 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가축분뇨를 활용해 가스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담양, 화순, 2개소가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이 완공되면 2026년부터 연간 5GW 전기 생산과 1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가축분뇨의 안정적 공동처리를 위해 기존 공동자원화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인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사업비 30억 원을 무안진도군에 지원한다. 이밖에 가축분뇨의 발효효율을 높이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소돼지닭오리농가에 악취저감제 구입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월 13일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대응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탄소배출을 많이한 지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탄소가격을 부과하는 제도로 유럽연합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적응할 예정이다. 올해는 세부 절차를 명시한 이행법률안이 마련되고, 오는 10월부터는 전환기간이 시작되며 전환기간에는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가 주어진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올해 10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적용받게 되는▲철강 제조, ▲알루미늄 가공, ▲철강활용 부품(볼트·너트) 제조 등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과 전문가들은 탄소국경조정제도의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부에서 제품별 온실가스(탄소) 배출량 산정 등에 대한 유럽연합의 입법동향을 적극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내 검증기관에서 검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럽연합에서도 상호 인정받도록 하여 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환경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원활한 제도 이행을 위해 전담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서반구 최대 소금호수인 미국 유타주(州)의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호수가 인간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예상보다 빠른 5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근 주민과 기업들이 물 소비를 현재의 절반까지 적극적으로 줄여야 호수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도 당황한 빠른 속도… "시간이 없다" 그레이트 솔트레이크는 지난해 관측 이래 최저 수위를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그레이트 솔트레이크가 5년 안에 완전히 마를 것이라는 경고를 담은 새로운 보고서 내용을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브리검영대 등 11개 대학과 연구단체의 과학자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수위가 줄고 있다"며 "호수가 사라지지 않도록 긴급 개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서부 특유의 건조한 기후에 유례없는 가뭄까지 겹치면서 호수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한때 서울 면적(605㎢)의 6.8배인 4,100㎢에 달했던 그레이트 솔트레이크는 2016년 3분의 2 수준인 2,730㎢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절반까지 줄었다. 과학자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속도다. 이번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벤 애벗 브리검영대 생태학자는 "연구자들조차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해당 백신은 미국형 부저병으로 인한 꿀벌 사망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으며, 꿀벌 유충이 부저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군집이 약화된다. 백신을 개발한 미국 생명공학기업 '달란 애니멀 헬스'에 의하면, 이번 주 미 연방 농무부(USDA)가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꿀벌은 수분을 매개해 생태계의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네트 클라이저 달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자사 백신이 "꿀벌 보호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백신은 비활성 상태의 박테리아를 여왕벌이 먹는 로열젤리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활용하여 이후 유충이 면역력을 얻게 된다. USD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06년 이후 꿀벌 군집이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USDA는 기생충·해충·질병뿐만 아니라 일벌이 벌집을 버리고 여왕벌을 떠나는 군집붕괴현상(CCD)처럼 꿀벌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에 의하면 꿀벌·조류·박쥐 등 수분 매개 개체는 세계 농작물 생산의 약 3분의 1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형 부저병은 전염성이 강하고 완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양봉 농가의 골칫거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지난해 연말 미국 동부 지역이 최 한파와 눈보라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번에는 서부지역의 캘리포니아주,네바다주, 오리건주등 이 최악의 폭우와 돌풍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캘리포니아 지역에 지독한 폭우와 시속 80㎞에 달하는 돌풍 등이 몰아닥친다며 홍수와 정전, 산사태 등 막심한 물적, 인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으며, 이에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120.6㎜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우량 관측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많은 비가 내려 물난리와 함께 새해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번 보다 더 강력한 비를 동반한 폭풍우가 미 캘리포니아 전역 등 서부지역이 피해를 볼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 서부 지역에 피해를 몰고오는 기상 현상은 위성으로도 포착됐되었으며, 지난 3일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위성으로 촬영된 태평양 모습을 보면 주위를 휘감고 있는 구름의 모습이 확인되는데 이는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며, 폭탄 사이클론은 대서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차가운 기류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저기압 폭풍이다. 특히 폭탄 사이클론은 태평양 연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500ml) 1만 800개를 새활용해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200매를 제작, 군·구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끼 제작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인천자원순환가게로 배출된 투명페트병이 사용됐는데, 올바로 배출된 재활용품의 상품화를 통해 자원순환을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자원순환가게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배출하면 품목에 따라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제도로 광역시 단위로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7개소로 시작해 시민들의 공감과 동참에 힘입어 올해 말 56개소로 크게 늘어났다. 우선 시는 새활용 안전조끼의 제작을 위해 자원순환가게로 회수된 투명페트병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투명페트병 재활용업체로 보내 원사의 재료로 가공했다. 이후 원사 제작 업체에서 만든 원단을 사용해 조끼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이 어떻게 재활용 되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재활용품의 수거부터 제품화까지 이력추적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시민들이 공감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현했다.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국가 R&D를 통해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시제품)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이 향후 실증 R&D를 통해 상용화되면, 노후 디젤열차를 점진적으로 대체해서 에너지 효율,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열차 시험차량 개발 R&D는 철도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 저감, 비전철화 구간에서 전력설비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개발과 운용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8년부터 추진하였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우진산전이 차량 제작, 한국철도공사가 운영기술을 개발하는 등 7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18년부터 5년간 257억원(정부 220억원)이 투입되었다. 개발된 수소전기열차는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1.2MW)을 탑재하고, 소비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제작되었고 또한, 수소충전에 필요한 충전시설을 규제유예제도를 통해 구축하고, 철도차량 전용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 및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이하 재료연) 그린수소재료연구실의 양주찬, 최승목 박사 연구팀이 고성능 비귀금속 촉매/전극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폐알칼리 수전해 시스템에 적용해 비귀금속을 기반으로 한 폐알칼리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는 기존의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이 가진 비귀금속 기반 전극 사용의 장점과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의 작동 용이성과 단순성이 결합한 이상적인 기술이면서 그린수소 생산의 경제성 향상과 더불어 고순도의 수소를 얻을 수 있는 차세대 수전해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그린수소 생산 방식인 수전해 연구는 지금까지 정제수(깨끗한 물) 기반의 전해질을 사용해왔다. 수전해를 통해 수소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평균 약 9톤의 정제수가 필요하며, 9톤의 정제수를 얻기 위해서는 약 2배가량의 물이 요구된다. 이처럼 그린수소 생산에는 전기분해에 필요한 전력 외에도 막대한 양의 물이 요구되기 때문에, 사용되는 물과 관련한 비용 또한 가격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폐알칼리는 페하(pH) 12.5 이상의 강알칼리성 폐기물로 정의되며, 반
ESG 데일리 김상환 기자 |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광주.전라지부에서 멸종위기보호종 인 삵, 황조롱이, 수달, 기수갈고둥, 대흥란, 큰말똥가리의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던 중, 국토교통부가 검은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주변을 공공임대주택 택지개발 지구계획의 승인이 임박하고 있다. 이에 11월 8일과 9일 이틀간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여수시 만흥지구 개발을 반대하는 만흥동 거주민 90여명이 소복집회 및 삭발식 집회를 열었다. 이는 국토부의 여수 만흥지구 택지개발 지구계획 심의의 승인을 앞두고 결사 반대한다는 만흥동 거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전하기 위한 집회였다. 소복을 입고 행진하고 삭발하는 집회자 중에는 80세 이상의 고령자가 포함 돼 있었는데 9일에는 소복 행진을 하던 고령의 집회자가 쓰러져 119에 실려가는 불상사가 초래되기도 했다. 여수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2019년 12월 30일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12월 지구계획승인, 2022년 1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사업 준공을 마친다는 LH의 구상이지만 거주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