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성근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2월까지 자동심장충격기(AED) 145대(신규 10대, 교체 135대)를 설치하고, 구비 의무기관의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고 호흡이 멈췄을 때 심장에 강한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을 정상적으로 뛰게 만드는 응급 처치 장비이다.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는 공공시설, 편의점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10대를 신규로 설치하고, 학교, 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내구 연한이 도래한 자동심장충격기 135대를 교체해 구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서며, 현재 영등포구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416개소 572대로, 구비 의무기관은 89개소 162대, 구비 비의무기관은 327개소 410대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누구나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며, 설치 현황은 ‘응급의료 포털’(E-Gen)이나 ‘응급의료 정보 제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 소방서, 의료기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철도 역사 등 구비 의무기관을 찾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12월 중순까지 보건소 담당 직원이 2인 1조로 구비 의무기관을 방문해 기기 정보와 작동 여부, 관리 책임자 지정과 교육 실시, 소모품 관리 등을 점검한다. 구비 의무기관 외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서울시 협약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점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동심장충격기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필수적인 응급 장비”라며 “누구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치하고 철저한 관리와 교육에 힘써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