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덴마크에 세계 최초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액체상태로 영구적으로 매장하는 저장시설이 바다 밑 빈 유전에 매립하는 사업이 시작 되었다. 다국적 컨소시엄 ‘프로젝트 그린샌드’는 8일(현지시각) 덴마크 인근 북해 대륙붕 지하에 이산화탄소 저장시설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으며, 다국적 컨소시엄에는 영국의 석유화학업체 ‘이네오스’와 독일의 원유 및 가스생산업체 ‘빈터스할’ 등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덴마크뿐 아니라 유럽 인접국의 이산화탄소도 저장할 수 있는 일종의 '초국경적 저장시설'이기도한 저장시설은 석유 시추로 고갈된 해저 유전을 이산화탄소 매립지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며, 저장 장소는 바다 밑 지하 1.8㎞ 아래에 있는 해저유전으로, 해마다 온실가스 150만톤씩을 매립하는 시험 단계가 마무리되면 매장량을 2030년까지 연간 80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고, 저장시설에 매립할 이산화탄소는 덴마크를 비롯한 여러 유럽나라에서 액체 상태로 운반해올 예정이다. 이는 덴마크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치의 40%, 연간 배출량 대비로는 1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위원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BBC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들이 이날 오후 9시 30분 밤샘 마라톤 회의 끝에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국제해양조약 제정 협상을 타결됐다고 밝혔다. 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어업과 항로 설정, 심해 채굴 등을 제한함으로써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공해란 모든 국가가 어업, 항해, 연구 등을 할 권리가 있는 구역을 뜻하며, 전체 바다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중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건 약 1.2%에 불과하다. 보호구역에서는 심해 광물 채굴, 어획, 항로 등 각종 활동에 제한이 생기고, 공해상 활동에 대한 환경평가가 의무화된다. 연구자들은 남획과 해양 오염 등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해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해 12월 해양 생물의 약 10%가 멸종 위기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조약은 회원국 간 자금조달과 어업권, 해양유전자원 공유 등을 둘러싼 의견 충돌로 10여 년 넘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제사회가 해양 보호 관련 협정을 체결한 건 40년 전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이 마지막이고, 국제환경단체 그린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는 제주도에서 개최하며, 전국 5개 권역에서 관련 행사실시 (5월 10일)을 맞이하여 3월 6일(월)부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공모전은 바다식목일을 2012년 제정한 이래 바다식목일 취지 및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가 그리는 바닷속, 우리가 꿈꾸는 바다숲’ 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그림대회, 짧은 영상 참여 잇기(숏폼 챌린지)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어린이 그림대회’는 유치원생(만 6세 이하)과 초등학생, ‘짧은 영상 참여 잇기’는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3월 6일(월)부터 3월 24일(금)까지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누리집(www.fira.or.kr)에서 제공하는 서식을 작성하여 응모 신청해야 한다. ‘어린이 그림대회’는 우리가 꿈꾸는 바닷속을 표현한 그림 원본을 우편 제출 (원본 그림은 3월 24일 우편 소인분에 한하여 접수가 가능)하면 된다. ‘짧은 영상 참여 잇기’ 공모전은 바다식목일 기념 취지에 맞는 생각을 제안하고 예시 영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2월 27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원팀서울 출정식’에 참석해 ‘성북, 탄소중립에서 답을 찾다’를 탄소중립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서울시민,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 자치구 구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을 공동으로 결의하고, ‘서울시 자치구 함께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의지를 다졌다. 서울시-자치구 공동결의문에는 ▲저탄소 건물 전환 가속화 및 교통에너지 분야 화석연료 사용량 감축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탄력성이 높은 도시 조성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운동 확산 ▲기후 약자와의 동행 ▲기후위기 대응 체계 구축 및 재원 마련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5가지 실천조항이 담겼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이승로 구청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팀서울’이 출정한 만큼 앞으로 성북구도 성북절전소사업, 다양한 환경교육, 전기차 보급 환경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성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강원 홍천군 한 마을에서 목장 유출 폐수로 인한 악취, 식수 오염 등 문제가 발생했으나 축협과 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민들은 20년 넘게 축협과 군청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며 일부는 땅과 집을 모두 내놓고 마을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장평1리 솔치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회관에서 ‘축협 목장 축산 폐수 유출 피해’ 설명회를 열고 이 문제가 2000년 홍천축협이 장평리 일대 젖소 목장을 인수한 뒤부터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가축 분뇨 등을 쌓아서 비료(퇴비)를 만드는 창고인 ‘퇴비사’를 축사로 바꾸고, 이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퇴비사로 대체하면서 분뇨가 제때 처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천축협과 홍천군 관계자들에게 지난 1년간 촬영한 피해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확인된 피해만 22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과 영상에는 축협이 염소 분뇨 수십t을 목장에 쌓아두고 제때 치우지 않아 비가 오는 날 마을 길을 타고 쓸려온 모습이 담겼다. 주민들은 이 같은 축협의 대응으로 마을 도로가 새빨간 폐수로 가득찼으며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Ι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원장 윤석진) 뇌융합기술연구단 유용상 박사 연구팀은 초미세 나노 플라스틱을 나노 사이즈의 금, 은 입자와 함께 전기-광집게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 시료를 농축시키고, 빛을 이용한 실시간 검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주요 강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생활 속에서 간단히 마시는 티백제품에도, 마시는 물에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속 플라스틱이 폐기 후 생태계로 유입되어 물리적·화학적으로 쪼개져 마이크로~나노 크기로 존재하는 플라스틱으로 우리의 건강과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미세플라스틱, 그 중에서도 100nm 이하의 초미세플라스틱은 그 크기가 매우 작고 농도도 매우 낮기 때문에 검지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나노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를 검지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시료를 농축하는 전처리 과정에 수시간~수일에 걸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절연막을 사이에 두고 양면이 금속으로 된 대면적 3층 수직배열의 전극에 전기를 공급하고, 동시에 분자의 진동수에 따른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