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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영재 도의원 5분 발언 화제

결국 컨벤션 부지로 취득해서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인데 이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전에 4천대의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멀린사와의 약속사항이기 때문입니다

 

 

환경감시일보 이승일 기자 |  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는 21일 제3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컨벤션센터 부지 매입안이 포함된 '2021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판 관리계획안'을 찬반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이날 국민의힘 신영재 도의원(경제건설위원회, 홍천군)은 5분 발언을 통해 마지막까지 반대의 뜻을 밝혔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은 발언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신영재 의원입니다.

이번 임시회는 1956년 초대 강원도의회가 개원된 이후 300회를 맞이 하는 의미 있고 뜻깊은 임시회입니다. 
저는 이번 임시회에 임하며 도민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지만 임시회가 진행되는 과정과 결과를 보면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의 부끄러운 민낮을 보여 드린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쟁점이 된 몇 가지 사안 중에서 논란의 핵심은 4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결국 컨벤션 부지로 취득해서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인데 이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전에 4천대의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멀린사와의 약속사항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되짚어 보면 왜 꼭 4천대여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테마파크의 규모와 이용객을 감안하고 주변 여건을 감안하여 주차면수를 산정하고 산출해 내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강원도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본 의원이 2018년 12월 본회의장에서 멀린사와의 총괄개발협약 당시 경고했던 레고랜드 불공정 계약의 결과중 하나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약1800여대의 규모면 적정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멀린사측의 일방적 요구에 의해서 4천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수용했다는 것이 1차적인 문제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분산하여 조성하는 안을 제안했어야 합니다. 중도에 일부를 조성하고 일부는 중도 근처의 도유지와 춘천시 일부의 토지를 이용하여 주차장을 분산하여 조성한다면 레고랜드를 찾는 관광객의 차량으로 인해 발생되는 극심한 교통난에 도움을 줄 수 있을뿐더러 지역경제 유발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변동된 여건에 맞추어 주차장의 규모를 재 논의하고 규모를 정했어야 합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조성면적이 당초보다 감소했고 주제별 놀이시설인 클러스터도 10곳에서 7곳으로 조정되는 등 사업이 축소되었으므로 당연히 주차장의 면수도 재조정 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취득하게 되는 컨벤션 부지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20억원이 소요됩니다. 54,000㎡의 부지에 17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임시로 조성하여 사용하는 것인데 중복투자의 우려와 임시 주차장이 조성된다고 하더라고 500여대의 주차장이 부족합니다. 멀린측에서 전용주차장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 할 때 상가시설 일부도 주차장으로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활용할 부지가 줄어들고 중도는 온통 주차장으로 가득 덮힐 판입니다.

 

중도내에 테마파크와 호텔 및 리조트부지, 유적공원, 컨벤션부지를 포함한 4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제외하면 상가시설을 포함한 활용 가능한 부지가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컨벤션 사업은 즉시 중지하고 해당  부지를 테마가 있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공형 상가시설로 개발하여 강원도민이 활용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필요합니다.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추진중인 1900여대의 주차장을 레고블록 형태의 복층의 구조물로 조성한다면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고 주차장 문제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멀린에서 요구하는 4천대의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을뿐더러 토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예산을 절감하고 컨벤션센터 부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중도개발의 존치여부도 고민할 시점입니다. 

 

현재 중도개발의 곳간에는 약 10억여원의 재정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큰 돈이지만 이 돈으로는 중도개발이 채 두달을 버틸수가 없는 돈입니다.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대출한 2,140억원의 이자가 1년에 70여억원이 되고 한 달 이자 6억여원과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등의 고정비용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어려워지지 때문입니다.

 

컨벤션 부지를 강원도에서 매입해 주지 않으면 중도 개발의 경영이 어렵게 되어 중도개발의 부도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부지를 매입하는 것은 근본적 해결이 되지 못합니다. 일시적 재정지원으로 경영을 정상화 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중도개발의 존치여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할 때가 되었고 집행부에서는 이를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 

 

10여년전의 중도를 생각해 봅니다. 문화유적을 보죤하며 아이들의 놀이터로 대학생들의 MT장소로 가족의 쉼터로 도민의 휴식처로 사랑받던 중도가 그리워집니다.

 

레고랜드 사업 추진되지 말았어야 합니다.

억지로 추진하다 보니 순조롭게 추진되지 못하고 문제에 문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 의회는 정파를 떠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되 짚어보고 잘못되었거나 시정할 것은 정당하게 요구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제 최문순 강원도정과 10대 강원도의회 임기 종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원도의 미래를 위한 양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택과 변화를 통해 강원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발전을 도모하는데 함께 협력해 주시길 바라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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