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3 (토)

  •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4.8℃
  • 서울 0.6℃
  • 흐림대전 -0.7℃
  • 구름많음대구 -2.5℃
  • 구름많음울산 0.5℃
  • 흐림광주 1.6℃
  • 흐림부산 3.4℃
  • 흐림고창 0.1℃
  • 흐림제주 8.0℃
  • 흐림강화 -1.1℃
  • 맑음보은 -3.1℃
  • 흐림금산 -3.8℃
  • 흐림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3.8℃
  • 흐림거제 2.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영풍, 세계 최초 건식용융 2차 전지 리사이클링 파일럿 공장 가동

- 리튬 90% 이상 회수 가능한 건식 리사이클링 기술 세계최초 상용화 첫걸음
- 석포제련소 3공장 內 완공, 내년 6월까지 습식 설비 추가해 양·음극재 원료 공급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2차 전지 리사이클링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세계 최초로 건식용융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Pilot)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영풍은 파일럿 공장가동을 시작으로 향후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해 ‘K-배터리 전략광물 자원순환’ 생태계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소재 회수

영풍은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3공장에 건식용융 2차 전지 리사이클링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파일럿 공장은 연간 2,000톤(전기차 8,000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며, 최근 경북 김천에 영풍의 건식용융 방식에 최적화 된 리사이클링 원료인 ‘LiB(리튬 배터리) 플레이크)’의 생산 거점을 확보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갖춘 바 있다.

 

해외 일부 업체가 유사한 건식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건식용융 기술을 리사이클링에 도입하여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정 첫 단에서 집진 설비를 이용해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단계까지 실현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파일럿 공장에서는 ‘LiB(리튬 배터리) 플레이크’를 투입해 리튬과 니켈, 코발트, 구리 등의 주요 유가금속을 회수하며, 영풍 관계자에 따르면 첫 원료 투입 후 성공적으로 첫 출탕을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내년 상반기 중 제련소 내에 습식공정 설비를 추가해 건식용융 공정에서 회수한 유가금속 중간 생산물을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구리 등의 제품으로 생산하여 국내외에 양·음극재 배터리 원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전처리 줄이고 회수율 높인 획기적인 기술

건식용융 리사이클링 기술(LiB FE&R)은 2차 전지의 재활용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금속 회수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공정처리 시간을 대폭 줄이고 경쟁력 있는 제조원가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외 대다수 리사이클링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습식 방식의 경우, 전처리 공정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셀 단위까지 분리한 다음 잘게 분쇄해 리사이클링의 원료인 블랙파우더 또는 블랙매스를 제조한다. 이 때 불순물로 간주되는 배터리 케이스와 양·음극재의 집전체(Foil)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전처리 시간이 많이 걸리고 리튬,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유가금속이 손실된다.

 

▶세계 유일의 리튬 90% 이상 회수 건식 기술

특히 영풍의 건식용융 방식은 다른 건식 방식이나 습식 기술에서는 회수가 어려웠던 리튬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 같은 리튬 회수 기술을 공정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건식용융 기술은 LiB 플레이크를 고온의 용융로에 넣어 녹인 다음 비중이 가벼운 리튬은 공정의 첫 단에서 집진 설비를 이용해 먼지(Dust) 형태로 포집하고, 그 외 니켈과 코발트, 구리 등의 유가금속은 용탕 형태로 뽑아 회수하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리튬은 90% 이상, 니켈과 코발트, 구리 등은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

 

영풍의 기술은 LFP 배터리에서 리튬 뿐 만 아니라 구리도 함께 회수할 수 있으며 철 등 불순물을 슬래그 형태의 친환경원료로 만들어 시멘트회사에 판매하기 때문에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파일럿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연간 2만 톤(전기차 8만대분)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1차 상용화공장을 완공하고, 지속 확장해 2030년 이후 리튬 및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소재 원료를 연간 70만 톤 생산해 약 5조 원 규모의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강인 사장은 “이번 석포 파일럿 공장 가동으로 전통 제조업인 제련업을 넘어 친환경 미래 산업인 2차 전지 리사이클링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 산업과 신기술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순환경제 구축 및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1970년 경북 봉화군에 문을 연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아연 생산량을 기준으로 단일 사업장 기준 세계 4위 규모이며, 2021년 기준 매출액은 1조 3천억 원, 상시 고용인원은 1,300명(협력업체 포함)으로 경북 북부권의 유일한 대규모 고용기업이다.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고, 올해 지하수 차집시설을 완비하는 등 약 7천억 원의 대규모 환경투자를 통해 “오염배출 제로화”를 모토로 완벽한 환경 관리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포토뉴스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환경부, 누구를 위한 침묵인가
김상환 기자 | * 무허가 배출시설에서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무단 배출하고 있는 현장사진 지난 5월부터 많은 지자체들이 아스콘 제조공장의 현지 점검 시의 행정 조치와 AP탱크(아스팔트 저장탱크)에 대한 대기배출시설 유무와 설치허가(신고) 대상 여부 등에 대해 환경부에 질의하고 지침이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환경부에게서 아직까지도 답이 없이 지자체마다 혼선을 빚고 있다. 지자체들의 질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대기 오염도 검사가 불가해 오염물질 발생여부를 확인 할 수 없음에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5조 별표3에 따른 가열시설로 볼 수 있는지 두 번째, 가열시설로 적용하게 된다면 측정조건 등의 문제로 특정대기 유해물질 발생여부를 확인 할 수 없으므로 신고대상 배출시설로 간주하고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지 세 번째, 보전산지 또는 계획관리구역에 위치한 경우 허가기준 특정대기유해물질 발생시 대기 배출시설 설치허가 가능여부 등이다. 대기환경보전법이 개정되어 대기오염물질이 추가되고 개정된 법률이 적용됨에 따라 아스콘업체의 변경신고 및 변경허가, 측정위치, 공기희석배출, AP탱크(아스팔트 저장고) 저장탱크의 대기배출시설 유무 등 논란이 되고 있고 법률적 해석이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