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기계공학과 오일권 교수 연구팀이 초저전력에서 작동하며 협소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 유체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 일상에 스며든 소프트 로봇, 의료기기, 웨어러블 장치 등에 적용시킬때 초저전력으로 구동되며 무게 대비 34배의 큰 힘을 내는 이온성 고분자 인공근육을 이용한 유체 스위치가 개발됐다. 유체 스위치는 유체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특정 방향으로 유체가 흐르게 하여 다양한 움직임을 유발하도록 한다. 인공근육은 인간의 근육을 모방한 것으로 전통적인 모터에 비해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공해 소프트 로봇이나 의료기기, 웨어러블 장치 등에 사용되는 기본 소자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인공근육은 전기, 공기 압력, 온도 변화와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데, 인공근육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 움직임을 얼마나 정교하게 제어하는지가 중요하다. 또한 기존 모터를 기반으로 한 스위치는 딱딱하고 큰 부피로 인해 제한된 공간 내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좁은 관 속에서도 큰 힘을 내며 유체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이온성 고분자 인공근육을 개발하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서울시 1호 청소년 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관장 유만선)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근 미래의 어느 날, 우리 주변 공간에서 AI와 함께하는 일상을 경험해 보는 ‘I And AI Everywhere(지금, 우리, 여기)’ 기획전을 서울시립과학관 메이커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의 주제는 ‘I And AI Everywhere(지금, 우리, 여기)’로 우리의 삶 곳곳에 있는 AI 기술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의 정체성, 인공지능(AI)의 공정성과 객관성 여부, 인간과 AI 선택 사이에서 위협받는 자율성, 인공지능(AI)이 창작하는 예술품과 창의성 논의,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기술 혁신 뒤의 그림자 등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체험물에 담아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내 표정과 감정, 혈연·학연·지연이 없는 인공지능(AI)이 진행하는 면접, 인공지능(AI)이 제안하는 음식과 내가 선호하는 음식의 차이 등을 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게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감정인식, 자연어 이해, 생성형 인공지능(A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박상진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일 ‘서초가족 탄소제로 환경운동회’를 서초종합체육관(양재대로12길 73-48)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 운동회 종목에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의 환경 주제를 접목시켜 참가자들이 운동하며 환경보전에 관심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하는 운동회는 지역 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 총 200여 명이 참가해 약 3시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북극팀과 남극팀 2팀으로 나뉘어 ▲친환경 OX퀴즈 ▲산소를 잡아라 ▲동물친구들을 구해줘 ▲분리배출 이어달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친환경 OX퀴즈’는 양팀 중 한 팀 전원이 탈락할 때까지 환경 관련 퀴즈를 맞추는 게임이고, 대형 천 안에 공기를 오래 유지하는 팀이 이기는 ‘산소를 잡아라’도 진행하며, ‘분리배출 이어달리기’는 팀마다 12명이 출전해 라벨이 붙은 PT병 등을 들고 뛰다가, 라벨을 떼고 납작하게 접은 후 쓰레기통에 버리면 완주하는 릴레이 게임이다. 점수 집계는 지구온난화로 펄펄 끓는 지구 온도 게이지를 ‘지구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현장에서 묘목을 키우는 임업인에게 최신 양묘 기술을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고품질 묘목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첨단 양묘기술 개발」 자료집을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1차 산업인 양묘 산업은 2000년대 들어서 노지에서 생산하던 묘목을 용기에서 키우는 시설 양묘로 전환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이상기후와 인력 부족 문제가 거론됨에 따라 온실의 현대화, 첨단화, 스마트화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간행물에서는 ▲산림용 스마트 양묘 표준 정립 ▲에너지 저감형 관수와 냉방 기술 ▲묘목 수확부터 저장·운반·해동 기술 등 양묘 산업 전반에 걸친 선진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산림용 스마트 양묘를 규모와 시설 수준에 따라 8개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임업인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기반시설, 구성요소, 자재 등을 선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한승현 박사는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임업인들에게 산림용 스마트 양묘에 대한 지식 정보와 묘목 생산 기술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첨단 양묘 기술에 관한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양묘 산업이 스마트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1월 25일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서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은 1926년에 설립된 국유양묘장인 남부지방산림청 춘양양묘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434㎡)로 건축되며, 2025년까지 총 6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박형수 국회의원, 경상북도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 박현국 봉화군수, 한국양묘협회 정연규 회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향후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양묘의 역사, 기술 등을 전시하고 양묘업 종사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양묘기술 전문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우리나라 산림양묘의 오랜 역사와 기술을 널리 알리게 될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을 건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양묘 산업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도형, 이하 KIOST)은 남해연구소 심원준 책임연구원이 SCIE(연구 논문 및 학술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주관하는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에서 발표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환경과 생태, 화학, 공학, 재료공학, 미생물학, 사회과학 등 각 연구분야 별로 지난 10년 동안 피인용 횟수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이는 전 세계 총 연구자의 0.1% 수준에 해당한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환경과 생태’ 연구분야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KIOST에서는 최초이자 올해 선정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과학자 두 명중 한 명에 선정된 것이고,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1990년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3년 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에서 해양오염 분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이하 재료연) 재료디지털플랫폼연구본부 항공재료연구센터 양철남 박사 연구팀이 1 kW 용량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를 자체 설계 제작해, 윙스팬 7.2 M 길이의 무인기에 적용, 11시간 연속 비행과 함께 비행거리 770 ㎞의 공중 실증을 완료했다. 기존 무인기에 적용되는 내연기관 엔진의 경우, 장시간 체공에는 유리하지만, 소음과 진동, 열 감지,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 그리고 낮은 에너지효율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진다. 최근 전동 추진 방식이 대세를 이루며 무인기용 전동모터 에너지원으로 2차전지인 리튬전지가 사용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전지의 낮은 에너지밀도 등으로 인해 이 역시 짧은 임무 수행 시간을 극복하기가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엔진 및 리튬전지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동력인 1 kW급 연료전지 동력원을 개발하고,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원으로 구성해 무인항공기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12시간 이상 장시간 체공 및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기용 연료전지 동력원을 개발하고, 이와 함께 공중 실증까지 완료했다. 이번에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모빌리티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소를 100% 연료로 사용하는 승용차용 수소엔진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최영 책임연구원과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의선, 이하 현대차) 탈탄소엔진리서치랩 백홍길 연구위원 공동연구팀은 수소연료만 100% 사용하는 ‘직접분사식 수소엔진’을 개발하고, 성능평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계연ˑ현대차 공동연구팀은 기존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 엔진에 수소를 30배 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연소실 안에 직접 분사하고, 엔진의 성능을 높이는 터보차저를 이용해 시동부터 엔진 부하가 높아질 때까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열효율로 유지해 안정적인 운전을 구현했다. 기존의 ‘포트분사식 수소엔진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엔진 유형 중 하나이며, 수소를 실린더 안이 아닌 상단의 흡기 포트로 분사해 공기와 혼합한 후 연소시키는 엔진은 기체 상태인 수소연료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연소실에 공기 유입이 줄어들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수소연료와 공기의 역화로 인해 엔진성능이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박재영 교수팀(전자공학과)은 심전도, 온도, 습도, 압력 자극 등 인체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동시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신축성 스마트글러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여러 방향에서 인가된 외부 변형이 스마트글러브에 집적화된 센서들의 성능에 영향이 없도록 창의적으로 설계하였고, CO2 레이저 조각 기술을 이용한 그래핀 (Laser-engraved Graphene, LEG) 전극기반의 센서 구조 설계와 공정 기술을 단순화함으로써 양산 및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박재영 교수(좌)와 수딥 박사과정(우)> 기존 스마트글러브 제작은 신축성을 가지는 기판에 단단한 전극 및 소재를 증착하고 서펜타인 및 개방형 메쉬 구조의 상호 연결 라인을 통하여 외부 변형이 센서 성능에 주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였고, 그러나 센서가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기판이 다른 방향으로 늘어나는 기계적 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균열로 인하여 센서 성능이 열화되거나 불안정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복잡한 센서 및 나노소재 제작 공정은 스마트글러브를 양산하여 상용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따라서 저가의 제조 공정 비용으로 훨씬 더 높은 감지 성능과 외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와 미세먼지 원료인 질산염(NO3-)을 낮추고 함께 농과 각종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Urea)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울산 과학기술원(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 권영국 교수팀(제1저자 신석민 석박통합과정 연구원)은 구리 내에 원자 수준의 틈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와 질산염을 고부가가치의 요소(Urea)로 전환하는 새로운 촉매 소재를 개발했다. 권 교수팀은 먼저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팀과 리튬화 공정을 통해 촉매 내부의 원자 수준 틈을 구현했으며, 또한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 원자 수준의 틈이 생성되는 것을 실시간 투과 전자 현미경(TEM,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분석을 통해 관측하고 규명했다. 이를 통해 구리 나노입자의 두 면 사이에 원자 수준의 틈을 도입해 이산화탄소와 질산염의 전기화학적 공동환원 반응에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촉매를 생성했으며, 해당 촉매를 통한 요소 합성의 전류효율과 생산속도가 크게 향상됨을 보고했다. 생성된 구리 촉매 중 틈의 거리가 6옹스트롬(Å)에 가까운 구리(6Å-Cu) 촉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