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2 (월)

  • 흐림동두천 -8.7℃
  • 구름많음강릉 -1.1℃
  • 서울 -7.7℃
  • 대전 -3.7℃
  • 흐림대구 1.0℃
  • 흐림울산 3.2℃
  • 광주 -0.9℃
  • 구름많음부산 3.8℃
  • 흐림고창 -2.4℃
  • 흐림제주 3.5℃
  • 흐림강화 -8.8℃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0.0℃
  • 흐림경주시 1.7℃
  • 흐림거제 3.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박재영 교수팀 촉각 및 심전도 동시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글러브 개발

- 온도, 습도, 심전도, 압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글러브 개발 
-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로봇, 스포츠, 국방산업 등에 핵심기술로 활용 기대 
- 국제 저명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 (ACS NANO) 표지논문 게재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박재영 교수팀(전자공학과)은 심전도, 온도, 습도, 압력 자극 등 인체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동시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신축성 스마트글러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여러 방향에서 인가된 외부 변형이 스마트글러브에 집적화된 센서들의 성능에 영향이 없도록 창의적으로 설계하였고, CO2 레이저 조각 기술을 이용한 그래핀 (Laser-engraved Graphene, LEG) 전극기반의 센서 구조 설계와 공정 기술을 단순화함으로써 양산 및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박재영 교수(좌)와 수딥 박사과정(우)>

<박재영 교수(좌)와 수딥 박사과정(우)>

 

기존 스마트글러브 제작은 신축성을 가지는 기판에 단단한 전극 및 소재를 증착하고 서펜타인 및 개방형 메쉬 구조의 상호 연결 라인을 통하여 외부 변형이 센서 성능에 주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였고, 그러나 센서가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기판이 다른 방향으로 늘어나는 기계적 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균열로 인하여 센서 성능이 열화되거나 불안정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복잡한 센서 및 나노소재 제작 공정은 스마트글러브를 양산하여 상용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따라서 저가의 제조 공정 비용으로 훨씬 더 높은 감지 성능과 외부 변형에 둔감한 센서 구조와 상호 연결을 가진 스마트글러브 개발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팀은 로봇 손 주위에 여러 센서를 감싸고 묶는 설계 및 제조 복잡성을 가지는 기존 접근 방식과 다르게 다수의 센서 통합을 단순화한 집적화 설계 및 공정을 새롭게 개발하였고, 현재까지 CO2 레이저 조각 기술은 신축성 스마트글러브 제작에는 사용되지 않았었으며, 매우 우수한 민감도를 갖는 카본나노튜브 (CNT)/LEG 나노복합소재를 SEBS 신축성 기판위에 증착하여 잔물결 모양의 구불구불한 상호 연결선 및 센서 전극으로 설계 및 제작하였다. 

 

구불구불한 구조는 모든 방향에서의 외부 변형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안쪽을 향한 루프에서 네 방향으로 중첩된 5개의 잔물결 모양으로 설계하였고, 이 구조는 손의 기계적 움직임에 따라 늘어나도록 조정되기 때문에 우수한 시공간적 민감도를 제공하고 모든 방향의 기계적 자극에 대한 감지를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레이저 유도 그래핀 시트에서 CNT의 가교 네트워크는 인접한 그래핀 시트 사이의 양자 터널을 증가시켜 변형 조건에서 강한 저항 변동을 보상함으로써 센서의 감도를 유지시켜 준다. 

 

두 개의 CNT/LEG@SEBS 전극 사이에 삽입된 초박형 이온성 나노섬유막은 (Ionic Nanofibrous Membrane, INM) 전기이중층 기반 용량형 압력 센서의 감지층으로 사용함으로써 우수한 성능을 확보하였다. 온도와 압력 센서 사이의 상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작 원리를 다르게 하였고, 온도와 습도 센서의 경우 온도 센서를 완전히 캡슐화하고, 습도 센서의 면적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간단한 라미네이션 공정을 사용하여 SEBS 신축성 기판위에 4개의 독립적 기능을 가지는 센서를 계층별로 통합하여 전체 센서 제작 공간을 크게 줄였다.

 

본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글러브는 다양한 물리 및 생체신호의 동시 인식이 필요한 의수, 로봇 피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스마트 의료 및 헬스케어, 스포츠 분야에 폭 넓게 활용가능하며, 창의적으로 설계한 센서와 연결선 구조는 우수한 민감도와 신축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센서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P0020967)과 산업기술혁신사업 (RS-2022-00154983, 저전력 센서와 구동을 위한 자립형전원 센서 플랫폼 개발)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의 나노 소재 및 소자 연구 전문저널인 미국 화학학회에서 출판하는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IF:18.027)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포토뉴스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정부가 어떤 결정 내리든 계속해서 담대하게 추진”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해 경기도에서 해야할 일은 다했으며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 결정이 도의 의사와 다를 경우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8부능선에서 캠프를 차리고 주민투표에 대한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주민투표에 대한 정부의 결정을 담담히 그리고 의연하게 기다리겠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결정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정부 결정이 미뤄지거나 또는 우리 바람대로 되지 않더라도 한결같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겠다. 생각하고 있는 계획을 앞으로도 (계속) 밀고 나가겠다”며 “21대 국회에서 이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울의 확장과 일부 특정 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준비와 다르게 아무런 준비 없이 정치적 목

경제

더보기
정부, 수입 계란 112만 개 할인 판매…대파 3000톤도 신속 도입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성근기자 |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신선란 112만 개를 할인 공급하고 대파의 납품단가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겨울철 농·축·수산물 가격을 점검하고 가격안정조치 상황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과일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설·한파 영향으로 상추·오이 등 일부 채소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상 악화로 가격이 오른 대파의 납품단가 지원을 이달 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고, 관세 인하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3000톤을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신선란 112만 개도 지난 11일부터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할인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으로 가격은 30구 기준 4990원 수준이다. 김 차관은 “식품·외식업체 등의 원가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들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외식업체 육성자금은 다음 달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하고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 업체들의 밀 수입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양식 어가의 전기요금 인

사회

더보기
양천구, 39개 지자체 참여 ‘설맞이 직거래 장터’ 열어…당일 ‘무료배송’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민병돈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양천공원에서 ‘2024년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에는 자매결연지인 강화군, 부여군, 완도군, 화순군을 비롯해 전국에서 39개 지자체 59개 농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해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장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경북 울릉군(명이 절임, 오징어) ▲강원 평창군(버섯, 잣, 동충하초) ▲충북 단양군(발효 흑마늘, 나물) 등 6개 지자체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에서 소비자들은 제철 과일, 한우, 수산물, 참기름, 한과 등 품질이 검증된 우수한 지역 특산물 및 명절 제수용품 등을 합리적 가격으로 현장 구매할 수 있고, 구는 직거래 장터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 고객에게는 포장상자 등이 비치된 자율 포장부스 및 1시간 무료주차권(장터 앞 노상 공영주차장)을 제공하며, 구매한 물품 배송지가 양천구일 경우에는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양천구 직거래장터에서 구매하면 지역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다. 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