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개막한 파리 패럴림픽은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해애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넘어섰고 3년 전 열린 도쿄패럴림픽(금 2개, 은 10개, 동 12개) 때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림픽처럼 사격이 선전했다. 사격에서 첫 금메달(조정두)을 비롯해 2관왕(박진호)까지 나왔고 여기에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보탰고 이번대회의 성과는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의 월드컵 대회 국내 유치(2021~2025년) 또한 국제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줬다. 탁구에서는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김기태와 더불어 김영건이 탁구 마지막 날 단식에서 우승하면서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김영건은 지난 4월 어깨 탈구에 이어 장 파열을 당했는데도 이겨내면서 기어이 한국 선수단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윤지유는 비록 금메달은 못 땄으나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9개를 수확하면서 한국 선수가 참가한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땄다. 정호원은 보치아가 1988년 서울 대회 때부터 10
제천시가 지난 3일 청풍호 파크골프장 개장식 및 제4회 제천시장기 생활 체육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 안제식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시의원, 이주봉 충청북도 파크골프협회장, 장운봉 제천파크골프협회장, 직능단체장, 파크골프협회 동호인과 주민 1천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청풍호 파크골프장 조성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장운봉 제천파크골프협회장, 유찬상 제천파크골프협회 기술이사, 정운현 중전 이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장식 행사에 이어 파크골프장 개장을 기념하는 제4회 제천시장기 생활 체육 파크골프 대회가 열려 총 33개 클럽 소속 선수 424명을 포함한 1천100여 명이 참가해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이 치러졌다. 시는 그동안 부족한 파크골프장 인프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풍호 주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에서 관리하는 6만6천131㎡의 유휴부지 내 도비 12억원을 포함 총 25억원을 투입해 기존 18홀에 36홀을 추가 확장했고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의 하천점용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총 54홀을 갖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 골프존이 중국에서 세계 최초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 GOLF)'를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티골프는 스크린골프에 필드 그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골프 플랫폼 신사업으로 '도심 속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골프장'을 지향하며 프라이빗 회원제로 운영된다. 골프존은 지난 1일 중국 천진 매강 컨벤션 센터에서 시티골프를 처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시티골프 운영은 골프존 합자법인인 '골프존 차이나'에서 맡는다. 천진 시티골프는 5000평 실내 공간에 18홀 규모로 각각 18개의 스크린과 그린이 조성됐다.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 예정이며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골프 용품을 판매하는 용품점과 취식을 할 수 있는 그늘집이 설치된다.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되고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는 스크린이 열리면서 실제 그린 구역에서 플레이가 진행되며 홀에 따라 그린 구역에서 어프로치샷과 벙커샷도 가능하다. 시티골프의 핵심인 '그린'은 우리나라 유명 골프장의 그린을 디자인 한 전문 그린 설계 업체에서 개발했다. 그린은 18홀마다 각기 다르게 디자인했다. 종합 골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골프, 피트니스, 음식
보치아 간판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개인 통산 네 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전(스포츠등급 BC3) 결승에서 호주의 대니얼 미셸을 4엔드 합산 점수 5-2(3-0 1-0 0-2 1-0)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장애인 사격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 박진호(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스포츠등급 SH1)에 이어 세 번째금메달이자 보치아에선 첫 금메달이다. 정호원의 우승으로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보치아는 1984 뉴욕-스토크맨더빌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은 1988 서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 기록을 세웠다. 정호원은 이번대회 금메달을 포함해 패럴림픽에서 총 7개(금 4개, 은 2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한 한국 보치아의 간판이다. 어린 시절 낙상 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입은 정호원은 1998년 보치아를 시작해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축구대회'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어 우승의 의미는 배가 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과의 대회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U-19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태국전(4-1 승), 30일 아르헨티나전(1-0 승)에 이어 이번 대회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EOU컵은 한국, 태국, 아르헨티나 그리고 인도네시아까지 총 4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하는데 3경기를 모두 다 이긴 한국은 1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태국,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1승2패가 됐으나, 골득실 차로 각각 2, 3,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5분 만에 터진 신민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전반 25분 김태원의 추가골과 전반 32분에 나온 홍석현의 쐐기골을 더해 3-0까지 차이를 벌려 후반전에도 리드를 이으면서 완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중앙 수비수로서 수비 중심을 잡아준 건 물론, 이날 선제골로 전승 우승에 크게 기여한 신민하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역에 지원했던 생활체육 예산 중 일부를 지방 협력 사업으로 전환한 배경을 언급하면서"체육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마련된 2024 파리 패럴림픽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에서 취재진을 만나"생활 체육,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에 관한 정책은 내가 처음 문체부 장관으로 활동했던 2008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전반적인 점검을 새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선수들도 예전과 달라졌다. 그런 것에 (정부와 체육계가)맞춰줘야 한다”며 “전반적인 개혁 방안이나 엘리트, 생활체육, 유소년 체육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체육계 의견을 들어 겹치는 부분을 현장에 맞게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이날 대한체육회를 통해 지원하던 생활체육 예산 중 416억원을 지자체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의 선호와 시설 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방비 매칭을 통해 생활체육 지원 예산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차원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체육 정책의 효과적 집행을 위해 예산체계 개편에 속도를
헌법재판소는 29일 ‘기후 소송’으로 불리는 헌법소원 사건에서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이 국민의 환경권을 침해한다”면서 “국회는 2026년 2월 28일까지 법 개정을 해야 하며 그때까지 해당 조항은 계속 적용된다”고 결정했다. 이는 헌법재판관 전원(9명) 일치 의견이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비율만 정하고 2031년부터 2049년까지 19년 간의 감축 목표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정량적 기준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국가가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어겨 국민의 환경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 소송’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국민의 환경권 등을 침해한다”라며 청소년 환경 단체 등이 헌법소원 4건을 낸 것이다. 청구인들은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담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 기본법)과 시행령, 국가 기본계획 등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주장해 왔다.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9월 8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여름 시행하던 야간경마를 올해부터 봄과 가을, 연 2회에 걸쳐 개최하는 한국마사회는 이용객들에게 이색 레저경험을 제공하고자 '밤馬실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를 선보인다. 해당 기간 중 총상금 30억 원이 걸린 국제경주인 '제7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도 개최되며 일본, 미국 등 경마 선진국에서 원정 온 우수한 기량의 경주마들과 국내 최강 경주마들이 펼치는 짜릿한 승부를 바로 눈앞에서 관전할 수 있다. 경주관람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수제 맥주 팝업스토어, 비보잉, 대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평소 경마공원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색다른 콘텐츠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및 MZ세대와 4050까지 아우르는 게임존 등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고객의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하다. 말마(MALMA)캐릭터와 함께하는 포니 퍼레이드 등 렛츠런파크만의 이색 콘텐츠 또한 눈길을 끈다. 자세한 내용은 렛츠런파크 서울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입장권도 신청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
김태희(18·익산시청)가 한국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선수 중 최초로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김태희는 30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여자 해머던지기 예선에서 63m45를 던졌다. 21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3차 시기 안에 63m 이상을 던지거나 상위 12위 안에 들며 결선 진출권을 획득하는데 김태희는 2차 시기에서 63m를 넘겨 3차 시기를 시도할 필요 없이 자동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예선에서 63m 이상을 던진 선수는 장자러(65m73·중국), 사바 발렌티나(65m61·사이프러스), 노바 키나스트(63m81·독일)와 김태희, 단 4명뿐이었는데 김태희가 예선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전 7시 46분에 시작한다. 김태희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4m1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메달을 딴 건 김태희가 처음이었다. 김태희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도 '한국 여자 해머던지기 최초 기록'을 썼다. 역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 육상은 메달 6개(은 1개, 동 5개)를 땄는데, 모두 남자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