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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연안 미세플라스틱 오염도증가 추세

- 연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율인 8%보다 더 높은 수치인 것으로 확인
- 플라스틱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것으로 확인
-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촉구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도형, 이하 KIOST)은 남해 연안인 마산만과 진해만 퇴적물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준을 측정한 결과,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특히 2000년대 이후 미세플라스틱 오염 증가율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율인 8%보다도 약 2배 높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KIOST 남해연구소 심원준, 홍상희 박사 연구팀은 2012년부터 미세플라스틱 연구를 시작해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위해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해양 미세플라스틱 유입·발생 및 환경거동 연구”를 해양수산부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남해의 마산만과 진해만의 퇴적물 연대를 측정한 시추 퇴적물을 활용하여 1970년대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과거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증가 추세를 규명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퇴적물 내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00년대를 기점으로 미세플라스틱 농도의 연평균 증가율이 급격하게 변화했는데, 마산만은 5%에서 15%로 3배, 진해만은 4%에서 10%로 약 2배 증가하였으며, 이는 연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율인 8%보다 더 높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플라스틱의 종류도 다양해지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마산만의 경우 1971년 폴리아크릴레이트스티렌(poly(acrylate:styrene)), 폴리이소프렌(polyisoprene) 단 2종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던 반면, 2018년에는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약 46%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폴리에틸렌(polyethylene)등 20종의 플라스틱이 발견되었고, 진해만의 경우 1988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과 폴리에스터(polyester) 2종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던 반면, 2013년에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10종의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도심지역인 마산만에서 검출되는 플라스틱 종류는 진해만보다 다양하였으며, 양식장이 많은 진해만의 경우 양식용 밧줄과 부표의 재질인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이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되었다.

 

플라스틱 소비량의 증가에 따른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전 지구적 환경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UN환경계획(UNEP)을 포함한 관련 국제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따른 위해성 평가 등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 대응을 위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강도형 원장은 ”KIOST는 해양 미세플라스틱과 플라스틱 함유 유해물질의 분석, 미세화, 환경거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위해성 평가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관리의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라며, ”본 연구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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