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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모빌리티 칼럼 “ESG 경영의 실천 해법, 공회전 제한장치(ISG)에 주목하라”

“연료비 절감에 ESG 실천까지…ISG의 놀라운 반전”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들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면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차가 여전히 중심이 되고 있는 국내 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는 ‘공회전 제한장치(ISG: Idle Stop & Go)’가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회전 제한장치는 차량이 정지할 때 자동으로 엔진을 꺼 연료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이다. 출발 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유럽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신차에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도입 초기 잠시 활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회전 제한장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서울시는 해당 장치 보급 전문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장치는 단순한 장착만으로도 자동화된 에코드라이브를 가능하게 하며, 실시간 연료 절약량과 이산화탄소 저감량을 무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다. 배터리 수명 감소와 같은 기존 단점도 기술적 개선을 통해 보완된 상태다.

 

시범사업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 법인택시 5대를 대상으로 약 2개월간 실험한 결과, 공회전 시간은 전체 운행 시간의 약 30%에 달했고, 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공회전 시간이 20% 감소했다. 하루 평균 1리터의 연료가 절약되고, 2.6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법인택시 1대 기준으로 연간 약 1,447리터의 연료 절감과 159만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이산화탄소는 3.9톤이 감소한다. 만약 서울시 택시 5만대에 모두 이 장치를 장착할 경우, 연간 약 795억원의 연료비를 절약하고, 19만4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공회전 제한장치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도 실질적인 탄소 감축과 경제적 이익과 실증 데이터를 실시간 탄소 감축량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에 따라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와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약 2천만 대에 달하는 내연기관차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공회전 제한장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지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운전자의 자발적인 에코드라이브 실천도 중요한 요소지만, 기술적 보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친환경 운전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ISG의 도입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과제, 그리고 ESG 실천의 실질적 해법으로서 공회전 제한장치의 미래가 주목된다.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이낙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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