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조은정 기자 |
LG생활건강의 스킨 릴리프 뷰티 브랜드 비욘드에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을 출시했는데, 이 신제품은 용기를 종이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고 10일 알렸다.
일부 합성수지 필름 부분은 열에너지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재생 용지인 ‘크라프트지’ 소재로 제작된 부분은 종이의 원료로 간편하게 분리배출하면 된다.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지정 승인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종이 재질 용기로 바꾼 뒤 플라스틱 사용량도 대폭 줄었으며, 펌프가 포함된 500ml 동일 용량의 본품 대비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 제품은 플라스틱 사용량이 약 80% 감소했다. 무게 기준으로는 제품 1개당 70g의 플라스틱이 덜 사용된 것이며, 연간 약 2.5톤에서 3톤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비욘드는 지난해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재활용 용기를 적용한 수분 크림을 출시한 바 있으며, 5월에는 ‘Less plastic, Paper is enough(플라스틱은 적게, 우리 일상은 종이로도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캠페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 체험을 제공하는 등 클린뷰티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비욘드는 "종이 분리배출이 가능한 샴푸 리필을 출시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성분부터 용기까지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자사 브랜드 철학을 담은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