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계로 확인된 극명한 투명성 차이, 다 까발린 한국 vs 쉬쉬하는 일본 미국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연합뉴스]코로나19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사실상 전세계적인 펜데믹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수가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높은 이탈리아보다 4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중국은 일부 지역에 대한 검사수 외에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검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공식 통계를 내놓지 않고 있어 통계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16일 세계경제, 인구, 에너지, 환경, 건강에 대한 각종 통계를 집계하는 통계전문사이트 월도미터(worldometer)를 보면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수가 얼마나 많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3월9일 기준 21만144건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검사를 진행했다. 단순 건수로는 이탈리아(6만761건), 영국(2만6261건), 홍콩(1만6000건), 프랑스(1만1895건)보다 훨씬 높다. 인구 100만명 당 검사수는 4099건으로 인구 170만명의 바레인(4910건) 다음으로 2위에 해당하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 다음으로 크게 급증한 이탈리아의 4배에 달하고 있다. 한국 다음으로 검사를 많이 진행한 곳은 홍콩(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