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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키는 도시’ 안양시…치매 예방에서 돌봄까지 촘촘하게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안심플랫폼·치매 극복 선도도서관 등 추진
치매 전문 시립 요양원 2027년 개원 목표
최대호 안양시장 “초고령 시대, 어르신들 건강한 생활 위한 체계적 정책 추진”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안양시는 치매 환자와 그로 인한 돌봄의 어려움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치매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관리 및 돌봄까지 전문적인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치매’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하에, 만안치매안심센터(만안구 문예로 48)와 동안치매안심센터(동안구 관악대로 375)를 거점으로 치매 예방에서 교육, 돌봄까지 촘촘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치매 검진 및 등록관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환자돌봄에 필요한 물품) 제공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인지 강화프로그램 ▲치매가족교실 등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관내 보건소의 치매 등록자 수는 지난 2022년 3,081명, 2023년 3,400명, 지난해 3,777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예방 및 발견은 ‘빠르게’…‘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확대 추진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어르신들의 주요 방문지를 직접 찾아가 검진하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올해 확대 실시하고 있다.

올해 경로당, 노인대학, 복지관 등 만안구의 121곳, 동안구의 150곳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에게 치매 선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내 노인복지시설 17곳의 종사자에게는 치매 파트너 및 인간존중 돌봄(휴머니튜드 케어, 치매환자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심신 상태에 따른 요구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돌봄), 치매예방 체조, 약물 복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돌봄은 ‘촘촘히’…119안심콜 서비스 등 ‘치매노인 안심플랫폼’ 운영

혼자 생활하거나 가족 등의 돌봄이 취약한 치매 어르신은 ‘안양시 치매노인 안심플랫폼’으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치매안심센터의 등록 환자 또는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의 병력정보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119안심콜 서비스, 고령자 스마트 안심 단말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1,200여명의 치매 어르신을 119안심콜 서비스의 대상자로 등록해 대상 어르신의 사고가 접수된 경우 119안전신고센터가 맞춤형 구조(구급)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스마트 안심 단말기를 가정에 설치해 어르신의 ‘사람 살려’ 같은 구조요청 음성을 인식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양방향 통신으로 긴급 구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동 잠금 안전장치를 통해 대상자와 주변 이웃도 보호할 수 있는 가스안전장치 ‘타이머콕’ 설치도 치매 어르신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 운영…‘기억을 지키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 풍성

지난 2021년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인 만안도서관의 치매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풍성해졌다.

 

만안도서관은 ‘하루 10분, 뇌운동’ 공간을 마련해 치매안심코너를 보강했고, 종합자료실(2층)에서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색칠하기, 다른그림찾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문화교실(1층)에서는 치매 및 돌봄 전문가 등이 진행하는 전문적인 교육도 열린다.

시는 올해 3월 석수도서관을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석수도서관은 관장을 비롯한 사서 직원들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했으며, 치매 관련 도서 150여권을 구입해 비치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체육·원예활동 등 다양한 인지훈련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기억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의 활발한 신체·정서적 활동을 지원하고자 ‘낭독살롱’, ‘독서클럽’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치매 전문 요양원 2027년 개원 목표…어르신 150명 규모

시는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이 전문적인 보살핌을 받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덜 수 있도록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에 치매전문 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관내 첫 시립 요양원이기도 하다.

 

 

치매전담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선진국형 유니트케어 시스템(가정과 유사한 소규모 생활공간)을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요양원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연면적 4,941㎡ 규모로, 약 150명의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다. 총 사업비 259억원을 들여 지난 3월 건립 공사가 시작됐으며, 2026년 12월 준공을 거쳐 2027년 개원이 목표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보건소, 도서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요양원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을 받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초고령 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과 복지, 여가 등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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