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일보 최재성 기자 |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 학교 외 공공기관, 병원 등에서 에어컨 세척 시 세척시방서의 규정대로 세척을 하는 곳이 많지 않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세척액의 누출 및 수질오염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청소 시 문제점은 첫째,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먼지만 털어 내거나 둘째, 에어컨을 정밀분해하지 않고 필터, 그릴, 판넬 등 육안으로 보이는 부분만 세척하거나 셋째, 친환경제품으로 승인받지 않은 독성세제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특히 독성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 세제액이 하수시설이나 수로로 누출될 경우 수질오염을 일으켜 국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세척제는 반드시 친환경제품을 사용하여야 환경오염을 방지 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초중고 12,000여 학교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 약 60만대 관리 시 세척 시방서에 준한 세척이 제대로 되는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제출된 약품 시험성적서를 이제라도 전수조사하여 유해물질을 사용한 학교는 없는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되는지 관리 감독, 감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세척제 중에는 환경부의 승인된 마크가 찍힌 친환경 제품도 있고 여러 회사의 수입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마치 “친환경” 제품인것처럼 유통 판매되고 있음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날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감리,감시가 요구된다.
관련협회에 따르면 친환경 승인제품과 일부제품 구성 성분에 대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관계기관에서 분석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유해물질(성분)원료로 만들어진 세척액을 사용한다면 호흡기, 눈, 피부 등 인체의 건강에 염려가 된다고 전했다.
에어컨(냉난방기)핀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핀”사이에 때가 끼어 냉.난방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세균(곰팡이 등) 이 번식하여 호흡기 질환유발 등 건강에 위해를 초래 할 수 있다. 최근 학교기관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중시하여 친환경세척제를 사용토록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조치이다.
환경부 인증 친환경 제품은 호흡기 눈 피부를 비롯하여 인체에 위해가 되는 원료(성분)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며, 이중 녹색제품으로 인가 된 것은 하천으로 방류되어도 2차 환경오염에 피해가 없는 제품이다.
친환경 제품을 쓰라고 고지가 된 곳에는 반드시 환경부에서 인증하여 “환경표지 인증서 및 인증번호”를 부여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 “관할 관청”에서는 최우선을 두고 관할관청의 승인을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하며 지속적인 “감시, 감리”활동으로 실내환경 오염행위를 원칙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협회관계자는 목소리를 높혔다.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사용되어 지고 있는 에어컨의 세척에 대한 철저한 감리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며 환경피해가 불보듯 뻔하기에 실태 조사를 통한 환경개선 등 강력한 조치와 규제가 시급하다.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에서는 초중고 각 학교에서 에어컨 세척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계몽, 교육 등 감시고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