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장래천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4일과 12일 이천 도자지원센터에서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며 비엔날레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n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는 경기도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도자예술 행사로 매회 전 세계 7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 분야 시각예술 행사이며,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제1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시작으로 2024년 제12회를 맞아 내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개최된다.
재단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최 시기를 2023년(홀수년도)에서 2024년(짝수년도)으로 연기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내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 공청회 등 총 23회를 추진하며 비엔날레의 지속가능성과 개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 왔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행사 취소), 2021년 코로나19(축소, 온라인 병행) 등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 이후 다시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첫 비엔날레인 만큼 전문성 및 실효성을 확보하고 행사를 내실화하고자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운영위원회’ 체계를 구성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운영위원회’는 전시학술 분야에 ▲강재영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우관호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교수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 문화행사 분야에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 ▲박상언 미래콘텐츠문화연구소 대표, 홍보 분야에 ▲김병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도예 분야에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1차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 및 비엔날레 기본 계획에 대한 보고, 2차 회의에서는 예술감독 후보자 선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기본 계획에는 ▲주제전(이천 경기도자미술관) ▲국제공모전(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한국전통도자전(광주 경기도자박물관) ▲국제도자 학술회의·세미나 및 국제창작 워크숍 등 국제 전시학술 교류 행사 내용이 담겼다.
또 도민이 비엔날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예술페스티벌행사 ▲경기 곳곳 협력 행사 ▲마켓행사 등을 강화해 모두가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의 방향성이 담겼다. 구체적인 내용은 예술감독 위촉 이후 고도화할 예정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도자예술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새롭게 펼쳐지는 이번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국제공모전’ 공모 요강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kicb.or.kr)에서 공식 발표하고 내년 2월 19일부터 3월 18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또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kic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