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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구의장

영등포구는 25개 자치구 중에 유일하게 산이 없는 자치구입니다. 물론 이런 지리적 요건 때문이 1980년대에는 한국의 경제, 산업의 최일선에 있었고 지금은 서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지만, 웰빙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대에 영등포구에 산이 없는 것은 영등포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환경감시일보가 2021년 4월 16일자(제64호)를 통해 강남구에서 영등포구로 이전을 통해 영등포시대 개막을 알리는 기사를 1면에 실었다.
이에 고기판 영등포구의장 인터뷰를 통해 ‘영등포와 환경’이란 주제를 환경감시일보 제66호에 게재한다.  <편집자주>

 

 

Q. 먼저 간략한 본인 소개를 하신다면?

A.   환경감시일보 독자 여러분!

문래동과 도림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제8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 의장 고기판입니다.

영등포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이곳 영등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운동을 좋아했던 저는 무도(태권도)와 어린이를 가르키는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으면서, 제4대 영등포구의회 의원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금의 영등포구의회 의장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제8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 의장이자 5선 의원으로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구민 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구의원이 되도록 노력하여 그동안 주민 여러분께서 제게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성실히 보답하겠습니다.

 

Q. 환경감시일보가 이번에 강남구에서 영등포구로 이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등포구의장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A. 서울 서남권의 종갓집이자 3대 도심중의 하나인 영등포로 이전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영등포구는 과거 구도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등포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영중로 개선사업을 비롯하여, 신월여의지하차도가 개통되었고 조만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완공이 되어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존의 서부간선도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기존 도로를 축소하고 주변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공원, 녹지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선제분 지역 개발사업 등을 포함하여 영등포구는 도시재생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등포의 구도심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살기 좋게 변해가고 있지만, 개발에 따른 환경의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양평동과 문래동 지역은 기존 공장지대가 주거단지로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주민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등포구는 변화와 발전 속에서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환경감시일보가 영등포구로 이전을 통해 환경에 관한 신문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의 제시는 물론,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비판과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환경 파수꾼의 역할을 다해주시기 기대하며, 영등포구의 발전과 함께 지속 번창하여 환경에 관하여는 영등포 제1의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Q. 영등포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중에 유일하게 산이 없는 자치구입니다. ‘영등포와 환경’이란 면에서 한 말씀 하신다면?

A. 산이 근처에 있다면,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이 잠시나마 산을 방문하여 산에서 나오는 좋은 공기와 음이온 및 피톤치드와 함께 자연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며, 등산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등포구는 25개 자치구 중에 유일하게 산이 없는 자치구입니다. 물론 이런 지리적 요건 때문이 1980년대에는 한국의 경제, 산업의 최일선에 있었고 지금은 서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지만, 웰빙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대에 영등포구에 산이 없는 것은 영등포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의도와 당산동, 양평동과 접해있는 한강이 있고, 문래동은 안양천과 접해있어 한강과 하천의 공원 개발을 통해 구민들의 휴식 및 생활체육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안양천 체육공원조성으로 구민들의 쉼터에 대한 갈증이 다소 해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영등포구는 공원수가 52개소입니다. 25개 자치구중 중간정도의 순위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대에 맞게 추가적인 공원의 확보로 영등포구 구민들이 자연 속에서 웰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구의회에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Q. 여의도 샛강 문제에 대해 한 말씀?

A.  샛강은 여의도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접근성이 좋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한강 하류 습지로 한강생태를 유지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1983년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후, 잘못된 관리와 시설 노후화로 주민들이 이용하이 불편하고 낙후되어 왔습니다.

 

악취 및 올림픽대로의 소음으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출입로가 적어 보도를 통한 접근성이 떨어져, 여의도 공원 등 주변공원과의 연계도 미약한 게 현재의 문제점입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방안을 수립해 주변과의 연계성을 제고하고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하여 서울 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서울시내에 있다는 지리적 접근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한다면, 홍콩의 습지공원과 최근에 건립된 서울식물원처럼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연생태의 보고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Q. 하반기 영등포구의장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나 정책이 있다면?

A.  8대 후반기에는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남부도로사업소 개발’, ‘영등포 쪽방촌 개발’, ‘신안산선 조기착공’,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지구 발전’, ‘대림3 유수지 종합 체육시설 건립’, ‘실개천이 흐르는 도심 숲 조성’등 영등포구에서 크고 굵직한 사업들이 많습니다. 이 사업들이 무리 없이 완결되도록 하여, 서울 서남권 종갓집으로 위상을 되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구민의 생활과 밀접에게 관계있는 ‘교육’, ‘복지’, ‘주거환경’, ‘아동·청소년’, ‘청년’과 관련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4차 산업에 걸맞은 교육 시스템 구축, 교육환경개선 보조금 지원 확대, 관내 초·중·고 장학금 지급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교육1등 영등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요즘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이 심각합니다. 구청의 단기적인 일자리 지원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영등포구의회에서는 청년들이 앞으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는 데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취업 멘토링 시스템 구축, 직무관련 교육 개설 및 장소 제공, 창업지원 시설 및 교육 제공, 청년 일자리 수당, 청년임대주택 제공 등 청년들이 사회에 보다 빠르고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데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아동·청소년을 위한 행정적 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최근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아동학대는 개인적인 문제로 여겨질 수 있지만, 사회적 제도 안에서 사전에 통제 개선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동·청소년은 국가의 미래입니다. 아동·청소년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지원 및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고기판 의장님은 구의원 시절에도 발로 뛰는 구의원으로 정평이 났는데, 구의장으로 영등포 전역을 다니다보면 힘드실텐데?

A. 대의기관의 수장이 된 만큼 기쁨보다는 38만 구민만을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영등포구민의 행복과 영등포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의장이라는 직책이 평의원과는 달리 영등포구 전 지역을 살피고, 구 전체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총괄적으로 생각하고 조율해야 하는 일이기에 더욱 열심히 영등포구 전 지역을 발로 뛰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 그동안에 보이지 않던 문제들과 그에 대한 해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구의회를 이끈 훌륭한 선배 의장들의 뒤를 이어 성공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무한한 사명감과 책임감 가지고, 견마지로(犬馬之勞)의 자세로 앞으로도 영등포구 전 지역을 두루 살피어 구민의견 반영과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Q.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있는데, 영등포 구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A.  지방의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구민들을 위한 최선의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2002년 6월 제4대 영등포구의회 의원으로 첫발을 디딘지 19년 동안 영등포구의 발전과 영등포구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의장으로서 지역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최우선으로 하겠으며, 저 또한 도림동, 문래동의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을 꼼꼼히 살피고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다.

 

Q.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요새 가장 큰 이슈인데, 그점에 대해 한 말씀?

A..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줄임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으로 ESG가 높은 기업은 투명하고 공정하며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2007년부터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영공시에서 EGS 관련항목을 추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영 공시에 나와 있는 주요 항목으로는 △일‧가정 양립 지원 △안전 및 환경 △사회공헌활동 △혁신조달 실적 및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 등으로 영등포구청에서도 이러한 ESG 개념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에 있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공기관이야 말로 ESG의 개념을 적극 수용해야 하므로 영등포구청과 그 산하기관에서도 ESG가 확대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살피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곳 아트홀에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1차 백신접종이 5월 8일 마무리 되고 곧바로 5월 10일부터 2차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접종과 함께 성공적인 2차 접종이 될 수 있도록 영등포구의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환경을 더욱 더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보다 살기 좋고 쾌적한 영등포가 되기 위해 우리 17명의 구의원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의장 약력]

 

영등포초등학교(26회), 영등포고등학교(17회)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환경행정 전공)
영등포구 협치위원 및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
영등포구 태권도협회 명예회장(현. 태권도 공인 9단) 
제4대 후반기 사회건설위원장, 제5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제6,7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제8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 의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서울시당 선대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교육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상무위원, 서울시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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