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19·수리고)이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이어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금빛 연기를 완성했다. 이날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과 예술점수(PCS) 70.09점을 합쳐 148.36점을 받은 김채연은 이미 지난 21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74.02점)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기선을 잡았고, 프리 스케이팅 역시 미끄러지는 독보적인 클린 연기를 펼치며 쇼트 프로그램 1위·프리 스케이팅 1위·최종 1위를 기록하며 안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채연은 김연아(2009년), 이해인(2023년)에 이어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지바 모네(일본)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던 김채연은 홈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르게 됐다. 은메달은 총점 204.38점의 브래디 테넬(미국)이 차지했다. 동메달은 총점 200.03점의 사라 에버하트(미국) 몫이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이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두 대회 연속 금
(사)한국전통춤연구회가 주최하고 선운임이조춤보존회,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2025 선운 전국무용경연대회가 오는 3월 15일(토) 예선과 본선을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결선은 10월 6일(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광화문전통페스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무용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선운 임이조 명무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승과 창조의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무용 전공자와 신인 무용인들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통과 창작의 경계를 허물고 한국무용 전 장르가 참여할 수 있는 무대로, 깊이 있는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창작의 가능성을 넓히는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한국무용을 전승하는 예술가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국제부를 신설하여,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무용인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 경연은 8개 부문으로 학생부(초·중·고등부), 국제학생부, 신인부(비전공자), 국제일반부, 일반부, 명무부로 나뉘며, 한국무용의 전통과 창작을 중심으로 개인과 단체(2인 이상)로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요강 및 신청서류는 선운 전국무용경연대회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eonun_
(사)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20일 지난 2024년 6월부터 진행된 '2024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사업'이 2025년 2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학교 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4 유소년 스포츠기반 구축사업'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된 본 사업은 체육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한편, 유소년의 신체 발달을 고려한 시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한산악연맹은 스포츠클라이밍을 유소년 맞춤형 변형 스포츠로 개발한 'AR클라이밍'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AR클라이밍은 증강현실(AR)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변형 스포츠다. '유소년 맞춤형 변형 스포츠 모델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문적인 학습과 체계적인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소년의 체력 및 신체 데이터를 활용한 운동량 측정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의 주요 항목(근력, 순발력,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극단(단장 고선웅)의 2025년 시즌 개막작으로 독일 극작가 카를 발렌틴(Karl Valentin)의 희곡 <변두리 극장>을 코미디극 <코믹>(Com!que)으로 재해석하여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3월 28일부터 4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코믹>은 신체극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임도완 연출가가 각색과 음악까지 직접 맡아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도완 연출가는 <스카팽>, <휴먼코메디>, <보이첵>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재치 넘치는 연출력과 신체적 표현을 강조한 무대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온 바 있다. 카를 발렌틴은 20세기 초 독일에서 활동한 희극배우이자 극작가로, 현실 풍자와 유머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서울시극단의 <코믹>은 그의 원작 <변두리 극장>의 여러 단편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특유의 언어유희, 풍자, 유머가 돋보인다. 인간의 어리숙함과 다양한 성격 간의 충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빚어지는 웃음을 통해 세상사의 천태만상을 위트 있게 풀어낼 예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이 진행 중인 강원도 평창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장인 김재근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주재로 국내 체육계 현안과 지방체육회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였고 이번 총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울산시체육회 제공)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이낙용 기자 |
거제시가 전국 유소년축구 꿈나무들의 축제인 ‘2025 거제컵 전국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거제 한국유소년축구연합회와 거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거제시가 2024년 유치한 첫 전국 규모 유소년 축구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선수단, 운영진,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는 거제스포츠파크 등 3개 구장에서 펼쳐지며 사전 접수받은 U-8부터 U-12까지 국내 유소년축구클럽 총 50개팀이 참가한다. 연령대별로 6인제와 8인제 형식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조별 리그 방식과 본선 토너먼트를 혼합 적용해 풍부한 경기를 제공한다. 시상팀에게는 11월 KYFF 왕중왕전 진출권을 부여받는 특전이 주어 진다. 거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들은 다양한 경기를 경험하며 실력을 향상하고, 스포츠 정신과 팀워크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거제시의 축구 인프라 강화, 전국 축구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6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마술피리’에 참여할 시민예술단 10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며, 전문 성악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의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야외오페라 ‘마술피리’는 세종문화회관이 광화문광장 활성화와 시민 문화예술 향유,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한 제3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다. 지난해 제1회 ‘카르멘’과 제2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 이어, 이번 공연은 W.A. 모차르트의 대표작 ‘마술피리’를 6월 1일부터 2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선보인다. 시민예술단은 ‘합창’ 분야로 모집되며, 공연 연습부터 리허설, 본 공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문 성악가와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장으로, 오페라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예술단체는 오는 28일까지 전자우편(smopera1985@naver.com)으로 지원서와 공연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0
전북이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서울-전북 공동 올림픽 개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과 전북은 각각 단독 후보 도시로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열린 후보 도시 현장 실사 및 사전 브리핑 등의 평가에서 전북이 큰 점수를 얻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당초 체육계 내부에서 ‘서울을 상대로 전북이 상대가 되겠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균형발전 측면의 비수도권 올림픽 개최 △세계 최대 축제인 올림픽의 2번 연속 개최에 대한 서울시의 과욕 △준비된 전북의 현장실사 평가 결과 등이 반전을 이끌었다. 또한 당장 오는 2026년 치러질 동계올림픽만 보더라도 공식 명칭이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이는 이탈리아 두 도시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세계적 추세가 경쟁이 아닌 국가 내 도시의 공동 개최로 가고 있다. 이에 대한체육계 내부에서는 서울과 전북의 올림픽 공동 개최가 곧 국가의 균형 발전 측면과도 부합한다고 판단, 17일 열릴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제3의 안건으로 ‘서울-전북 올림픽 공동 개최’안을 권고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권고가 구속력은 없지만 대한체육회가 국가 전반의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간판인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상관 없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은 해외 무대를 누빈 뒤 2020-2021시즌 V리그로 전격 복귀했지만 이듬해 중국을 거쳐 2022년 6월 다시 V리그로 돌아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없었다. 은퇴를 고민하다가도 계속 코트에 남은 이유 중 하나다.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득점 6위(521점) 공격성공률 2위(45.36%) 퀵오픈 1위(54.59%) 후위공격 4위(42.34%) 리시브 2위(42.34%)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배구 여제'다운 성적표다. 흥국생명도 23승5패 승점 67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고, 김연경의 통산 7번째 MVP도 유력하다. 하지만 김연경은 지난 9일 리베로 김해란의 은퇴식에서도 "곧 따라가겠다"면서 은퇴를 암시했고 구단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도 거기에 동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연경
북한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새역사를 썼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26)-한금철(25)조가 22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12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감점 0점으로 총점 112.20점을 획득하며 쇼트 프로그램 56.68점을 더해 총점 168.88점으로 은메달을 달성했다. 일본의 나가오카 유나-모리구치 스미타다 조는 총점 168.3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영예는 176.43점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의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가 안았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이번 아시안게임 북한의 첫 메달을 수확했다. 뉴스1에 따르면 렴대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림픽 골드(금메달)를 향해 차근차근 더 전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은메달은 북한의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단 3명의 선수만 파견했다. 렴대옥, 한금철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로영명뿐이다. 로영명은 피겨 남자 싱글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에서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