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환경뉴스

양천구, ‘Y교육박람회 2025’ 6만 5천여 명 방문 속 성황리 폐막… 미래 환경교육 새 지평 열어

-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 주제로 세 번째 박람회 성공적으로 마쳐
- 기후위기 시대 대응하는 미래교육 모델과 어젠다 제시, 평생학습축제까지 총망라
- 2023년 지자체 최초 전국 규모 교육박람회 출범, 올해까지 15만여 명 다녀가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 규모 교육축제 ‘Y교육박람회 2025’가 6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Y교육박람회는 ‘그린스쿨링(Green Schooling),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자연과 환경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교육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교실 중심의 기존 교육을 넘어 미래 기술, 환경, 문화까지 융합한 전 세대 참여형 전국 대표 교육박람회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더욱이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올해는 교육부의 후원까지 받아 공신력과 위상을 한층 높였다.

 

사진1) 양천공원에 설치된 Y교육박람회 2025 ‘대형 LED 지구본’

 

○ 자연 속에서 배우는 환경교육 ‘그린스쿨링’ 구현

양천구청과 양천공원 일대에 펼쳐진 박람회장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열린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이번 박람회 메인 주제인 ‘그린스쿨링’은 지구를 교과서 삼아 배우는 실천형 환경교육 모델로, 관람객들은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양천공원에 설치된 지름 3m, 높이 3.5m의 ‘대형 LED 지구본’은 박람회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고, ‘그린스쿨링 체험존’에서는 친환경 목재와 종이로 만들어진 부스에서 지구지킴이 서약, 기후변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다.

 

사진2) ‘Y교육박람회 2025’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Y봇’과 이기재 양천구청장

 

○ AI, 로봇, VR 접목된 미래교육 콘텐츠에 호응

로봇화가가 그려주는 초상화, 인공지능 로봇과의 오목대결, 박람회장 일대를 돌아다니던 로봇강아지 등 AI, 드론, 자율주행로봇까지 다양한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존’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창의적 수학을 주제로 한 ‘디지털 융합 창의수학체험존’은 수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 전문가와 명사가 제시한 ‘미래교육 어젠다’

특히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의 방향성을 논하기 위한 석학들의 토론회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EBS와 공동 주최한 ‘Y교육포럼’에는 좌장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남성현 교수(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재영 교수(공주대 환경교육과), 김정빈 대표(수퍼빈)가 패널로 참여해 생태, 기후, 환경교육, 산업에 대한 약 2시간 동안의 심도있는 공론의 장을 열었다.

 

사진3) ‘Y교육박람회 2025’ 현장에서 만난 로봇강아지와 어린이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배우 ‘김석훈’,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 등 유명 연사가 총출동한 ‘스타멘토’, ‘진로락(樂) 토크콘서트’ 강연 프로그램은 환경과 교육의 가치를 새로운 시선으로 전하며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영감을 선사했다.

 

○ 진로진학·입시정보 한눈에…전국 고교·해외대학캠퍼스 참여

진로와 입시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진로진학박람회’는 자사고, 특목고, 영재고 등 30개 고교와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참여해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일대일 진로상담을 통해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이끌었다. 입시전문가 배영준 교사의 ‘학생부 종합전형 설명회’와 EBS 스타강사 정승익·장풍이 참여한 ‘Y티처스’ 강연에는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진학 전략과 자기주도 학습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 전국 청소년 참여한 3종 경진대회…열띤 경합 펼쳐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구조물 ▲챗GPT 영어스피치 ▲유소년 드론축구 등 3종 경진대회도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정 가운데 진행됐다. AI 활용 능력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겨루기 위해 구가 전국 최초로 기획한 ‘챗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는 ‘우리학교를 그린스쿨로 바꾸기 위한 나의 제안(중등부)’, ‘기후위기가 우리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고등부)’을 주제로 영어발표가 진행됐다.

 

업사이클링 소재로 수학 구조물을 제작하는 ‘전국 수학구조물 경진대회’에서는 창의력, 논리력, 협업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별맞춤팀(초등부)’과 ‘피보나치팀(중고등부)’이 대상을 수상했고, 전국 24개 유소년 팀이 출전한 ‘드론축구 경진대회’에서는 ‘YG드림A팀’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아우른 평생학습축제

성인문해학습자들이 참여한 ‘어르신 백일장’과 구청 일대를 무대로 진행된 ‘평생학습거리 전시’, 34개 체험 부스로 구성된 ‘평생학습 체험존’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구가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특집 세바시 강연회’는 교육, 건강, 미래, 성장 등 주제를 릴레이 강연으로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 매년 새로운 주제와 콘텐츠로 발전

이번 Y교육박람회는 기후위기를 방증하듯 예보에 없던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등 불안정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6만 5천여 명이 운집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디지털 독도 체험관’, ‘환경음악극과 함께하는 천체관측교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새로운 경험을 했으며, 양천구 신서고 출신 래퍼 ‘이영지’, 업사이클링 클래식 연주팀 ‘유니크 첼로 콰르텟’이 개막식에, 비보이 댄스그룹 ‘진조크루’와 쇼콰이어 ‘하모나이즈’,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폐막공연에 나서 박람회를 함께 즐겼다. 박람회를 찾은 서지우 학생(세명컴퓨터고)은 “재미있고 의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3) ‘Y교육박람회 2025’ 현장에서 만난 로봇강아지와 어린이들

 

2023년 지자체 최초 전국 규모 교육박람회로 출범한 ‘Y교육박람회’는 첫회에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며 성공적인 도약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학교 밖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 올해 ‘그린스쿨링’까지 미래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깊이를 더한 주제를 담아 총 15만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속 ‘그린스쿨링’이라는 의미가 행사로만 그치는 게 아닌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Y교육박람회는 시대적 흐름과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주제와 콘텐츠로 매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


정치

더보기
송진호 후보, 용인 유세서 지역 맞춤 공약 제시… “국민과 호흡하는 정치를”
무소속 송진호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5월 15일 경기도 용인시 중심지인 용인사거리에서 두 번째 공식 유세를 열고, 본격적인 중부권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유세는 평일 오후 3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성황을 이뤘으며, 송 후보는 정제된 연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의 모습을 보여줬다. 송 후보는 연단에 올라 “국민과 직접 호흡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 ▲공공복지 강화, ▲공교육 정상화 등 세 가지 주요 국정 과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책은 서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거리와 시장, 시민들의 삶 속에서 나와야 한다”며, 현장 중심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서는 용인 지역을 위한 맞춤형 공약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송 후보는 “용인 시민들이 가장 크게 호소하는 교통 혼잡과 교육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라며,▲GTX 노선 조속 확대, ▲초·중등 교육 환경 개선, ▲육아돌봄센터 확충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유세 말미에는 “오늘 이 자리는 단지 표를 구하는 선거운동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앞

경제

더보기
양천구, 미취업 청년에 AI 활용 영상콘텐츠 제작 등 취업교육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생 8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무교육부터 이력서 클리닉, 면접 코칭, 취업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구는 청년들이 실무 중심의 직무역량을 쌓고 일자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3년간 수료생 2명 중 1명 이상(55.4%)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교육은 ▲생성형 AI 활용 영상 콘텐츠 제작 ▲공항·국가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소방설비 실무 ▲베이커리 전문가 등 4개 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최근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취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성형 AI 활용 영상콘텐츠 제작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해당 교육은 (사)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교육과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구성, 영상 촬영·편집, 그래픽디자인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오는 7월 7일까

사회

더보기
‘기억을 지키는 도시’ 안양시…치매 예방에서 돌봄까지 촘촘하게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송영배 기자 | 안양시는 치매 환자와 그로 인한 돌봄의 어려움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치매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관리 및 돌봄까지 전문적인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치매’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하에, 만안치매안심센터(만안구 문예로 48)와 동안치매안심센터(동안구 관악대로 375)를 거점으로 치매 예방에서 교육, 돌봄까지 촘촘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치매 검진 및 등록관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환자돌봄에 필요한 물품) 제공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인지 강화프로그램 ▲치매가족교실 등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관내 보건소의 치매 등록자 수는 지난 2022년 3,081명, 2023년 3,400명, 지난해 3,777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예방 및 발견은 ‘빠르게’…‘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확대 추진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어르신들의 주요 방문지를 직접 찾아가 검진하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올해 확대 실시하고 있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