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에 실패한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임기 종료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활동도 마무리된다. 최대 115명으로 구성되는 IOC 위원은 특정 역할 또는 지위와 연계되지 않는 개인 자격 70명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선수위원 15명씩으로 이뤄진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초대 수장으로 당선돼 2021년 1월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회장은 2019년 6월 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 후보에 추천돼 위원으로 선출됐다.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NOC 또는 IF 회장 또는 임원 직을 맡고 있는 인사가 선출될 당시 수행하던 기능을 더 이상 행사하지 않으면 IOC 위원직은 소멸된다. 1955년생으로 IOC 위원의 '정년'에 해당하는 70세에 이른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3연임에 성공했더라도 정년 규정에 따라 올해 말 IOC 위원 임기를 마칠 상황이었고 이후에도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싶다면 IOC에 정년 연장을 신청해 승인받아야 했다. 이 회장이 IOC 위원을 연장하려면 이처럼 IOC 위원의 바탕 자격인 NOC 대표를 먼저 유지해야 했으나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전
장애인 태권도가 2027년 8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서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U대회)에서 세부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지난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태권도를 세부 종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택으로 장애인 태권도 참가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 부문에서 총 14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대학의 장애인 태권도 유망주를 발굴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FISU는 지난해 5월 한국 방문 당시 장애인 종목 추가를 권고했으며, 이에 충청U대회 조직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세계태권도연맹과 협력해 장애인 태권도 세부 종목 도입을 검토해왔다. 2027 충청U대회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8개 경기 종목으로 열리며,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조직위원회 제공)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이낙용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장애학생 통합체육 지도 역량 강화 연수' 개강식을 열고 초·중등 체육 교사 및 특수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연수 과정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통합체육 교사 연수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체육 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의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수는 초등 과정(13일~15일)과 중등 과정(15일~17일)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보치아, 스포츠리듬트레이닝, 휠체어농구, 융합 체육 등 9개 종목으로 구성된 체험형 실습 프로그램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현직 우수교사 18명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를 높였다. 또 교사들 간 동료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도장애인체육회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해 교사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 내 통합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연수 수료 후에도 체육 용기구 지원, 통합체육 교실 운영 자격 부여, 통합체육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통해 교사들이 배운 내용을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인 안세영(삼성생명)이올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또 다시 한국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7 21-7)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을 꺾고 우승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도 제패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동시에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덴마크 오픈 결승과 12월 월드 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왕즈이에 가로막혔으나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승을 따냈다. 1게임에서 8-11로 뒤처진 안세영은 연속 9점을 획득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이후 왕즈이의 추격에 고전하면서 19-16으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나 게임 포인트를 만든 뒤 다시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부터 11-2로 치고 나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고, 기세를 몰아 후반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손쉽
제29대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서 정창훈(61) 현 회장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9일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86표를 득표해 54표를 획득한 최순모(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재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수영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와 수영장 운영, 김포시수영연맹 회장, 경기도 근대5종연맹 상임 부회장,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장을 역임한 뒤 2021년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이 돋보이는 정 회장은 지난 4년 재임기간 동안 우수선수 육성에 적극 나서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으며, 생활체육 수영 활성화에 앞장선 것이 연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한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획득과 무려 17개의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 1개를 쏟아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앞장 섰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정국 속 지난 4년간 수영인 여러분의 노력과 성원 덕에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뤘다”라며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 수영을 더욱 발전시키기
(주) 에코피앤씨는 지난 2024년 12월 30일,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자동차 공회전 제한장치의 시범 운영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 공회전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자동차 공회전 제한장치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주)에코피앤씨 최성진 대표는 "이번 공회전 제한장치 도입은 수송 분야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수송분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앞으로도 (주) 에코피앤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별도의 협약식 없이 서면으로 체결됐다. 에코피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송 분야에서의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노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일 태국 방콕의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을 3-2로 이기고 정상에 오르자 베트남 현지 국민들이 열광했다. 거리 응원을 하던 팬들에 더해 많은 국민들이 뛰쳐나와 길거리 축제를 펼쳐지며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우승을 만끽했다고 전하였는데 마치 2018년 한국 출신 ‘쌀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66)이 이 대회에서 우승시킬 때와 같은 분위기였다. 이번 우승의 주역도 한국 출신의 김상식 감독(49·사진)은 3일 안방에서 열린 ‘동남아 더비’ 1차전에서 2-1로 이긴 데 이어 최종 합계 5-3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베트남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동남아시아 10개국이 참가하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컵에서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8경기에서 무패(7승 1무) 행진을 벌이는 지도력을 보이며 과거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 전 감독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김 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제패하며 입단 이후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6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20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겨서 이번 승리로 PSG는 창단 이래 통산 13번째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프랑스 슈퍼컵은 직전 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대회)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카타르 관광청이 타이틀 스폰서를 가져가 카타르에서 열렸다. PSG는 2022시즌과 2023시즌에 이어 2024시즌까지 대회 3연패를 이룩했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나코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해 우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 1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제 몫을 다했고 그 결과 이강인은 새해 첫 우승컵이자 팀 입단 이후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남은 시즌 이강인은 리그, 프랑스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도전한다. PSG는 데지레 두레,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스리톱으로 공격진
부안군청이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를 창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북 체육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부안군이 군 소속 실업팀으로 남자 유도팀을 창단한다. 부안군은 이번 유도팀 창단으로 기존 요트팀에 이어 2개의 실업팀을 운영하게 됐다. 유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8일 창단식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업팀 창단은 평소 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고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인 권익현 군수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업팀 창단 당위성과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던 정강선 도 체육회장의 노력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체육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계시고 팀 창단을 해주신 권익현 부안군수께 체육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부안군 유도팀이 빛날 수 있도록 도 체육회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완주군청(근대5종)과 순창군청(소프트테니스), 전주시청(배드민턴)이 실업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이낙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태권도 진흥 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기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의 정책 비전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를 위해 성인도 일상에서 쉽게 태권도를 경험하도록 연령별, 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청소년 대상 태권도 경험도 확대해 중·고등학교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 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 나눔 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하며 또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가상 태권도, 비치 태권도,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