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1월 25일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서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은 1926년에 설립된 국유양묘장인 남부지방산림청 춘양양묘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434㎡)로 건축되며, 2025년까지 총 60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박형수 국회의원, 경상북도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 박현국 봉화군수, 한국양묘협회 정연규 회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향후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양묘의 역사, 기술 등을 전시하고 양묘업 종사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양묘기술 전문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우리나라 산림양묘의 오랜 역사와 기술을 널리 알리게 될 국립양묘기술체험교육관을 건립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양묘 산업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도형, 이하 KIOST)은 남해연구소 심원준 책임연구원이 SCIE(연구 논문 및 학술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주관하는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에서 발표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환경과 생태, 화학, 공학, 재료공학, 미생물학, 사회과학 등 각 연구분야 별로 지난 10년 동안 피인용 횟수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이는 전 세계 총 연구자의 0.1% 수준에 해당한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환경과 생태’ 연구분야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KIOST에서는 최초이자 올해 선정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과학자 두 명중 한 명에 선정된 것이고,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1990년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3년 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에서 해양오염 분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이하 재료연) 재료디지털플랫폼연구본부 항공재료연구센터 양철남 박사 연구팀이 1 kW 용량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를 자체 설계 제작해, 윙스팬 7.2 M 길이의 무인기에 적용, 11시간 연속 비행과 함께 비행거리 770 ㎞의 공중 실증을 완료했다. 기존 무인기에 적용되는 내연기관 엔진의 경우, 장시간 체공에는 유리하지만, 소음과 진동, 열 감지,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 그리고 낮은 에너지효율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진다. 최근 전동 추진 방식이 대세를 이루며 무인기용 전동모터 에너지원으로 2차전지인 리튬전지가 사용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전지의 낮은 에너지밀도 등으로 인해 이 역시 짧은 임무 수행 시간을 극복하기가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엔진 및 리튬전지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동력인 1 kW급 연료전지 동력원을 개발하고,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원으로 구성해 무인항공기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12시간 이상 장시간 체공 및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기용 연료전지 동력원을 개발하고, 이와 함께 공중 실증까지 완료했다. 이번에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모빌리티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소를 100% 연료로 사용하는 승용차용 수소엔진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최영 책임연구원과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의선, 이하 현대차) 탈탄소엔진리서치랩 백홍길 연구위원 공동연구팀은 수소연료만 100% 사용하는 ‘직접분사식 수소엔진’을 개발하고, 성능평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계연ˑ현대차 공동연구팀은 기존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 엔진에 수소를 30배 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연소실 안에 직접 분사하고, 엔진의 성능을 높이는 터보차저를 이용해 시동부터 엔진 부하가 높아질 때까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열효율로 유지해 안정적인 운전을 구현했다. 기존의 ‘포트분사식 수소엔진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엔진 유형 중 하나이며, 수소를 실린더 안이 아닌 상단의 흡기 포트로 분사해 공기와 혼합한 후 연소시키는 엔진은 기체 상태인 수소연료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연소실에 공기 유입이 줄어들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수소연료와 공기의 역화로 인해 엔진성능이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박재영 교수팀(전자공학과)은 심전도, 온도, 습도, 압력 자극 등 인체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동시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신축성 스마트글러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여러 방향에서 인가된 외부 변형이 스마트글러브에 집적화된 센서들의 성능에 영향이 없도록 창의적으로 설계하였고, CO2 레이저 조각 기술을 이용한 그래핀 (Laser-engraved Graphene, LEG) 전극기반의 센서 구조 설계와 공정 기술을 단순화함으로써 양산 및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박재영 교수(좌)와 수딥 박사과정(우)> 기존 스마트글러브 제작은 신축성을 가지는 기판에 단단한 전극 및 소재를 증착하고 서펜타인 및 개방형 메쉬 구조의 상호 연결 라인을 통하여 외부 변형이 센서 성능에 주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였고, 그러나 센서가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기판이 다른 방향으로 늘어나는 기계적 변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균열로 인하여 센서 성능이 열화되거나 불안정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복잡한 센서 및 나노소재 제작 공정은 스마트글러브를 양산하여 상용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따라서 저가의 제조 공정 비용으로 훨씬 더 높은 감지 성능과 외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와 미세먼지 원료인 질산염(NO3-)을 낮추고 함께 농과 각종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Urea)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울산 과학기술원(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과 권영국 교수팀(제1저자 신석민 석박통합과정 연구원)은 구리 내에 원자 수준의 틈을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와 질산염을 고부가가치의 요소(Urea)로 전환하는 새로운 촉매 소재를 개발했다. 권 교수팀은 먼저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팀과 리튬화 공정을 통해 촉매 내부의 원자 수준 틈을 구현했으며, 또한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 원자 수준의 틈이 생성되는 것을 실시간 투과 전자 현미경(TEM,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분석을 통해 관측하고 규명했다. 이를 통해 구리 나노입자의 두 면 사이에 원자 수준의 틈을 도입해 이산화탄소와 질산염의 전기화학적 공동환원 반응에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촉매를 생성했으며, 해당 촉매를 통한 요소 합성의 전류효율과 생산속도가 크게 향상됨을 보고했다. 생성된 구리 촉매 중 틈의 거리가 6옹스트롬(Å)에 가까운 구리(6Å-Cu) 촉매는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우리 대학 물리학과 안재욱 교수 연구팀이 레이저 빔을 이용하여 루비듐 원자를 하나씩 던지고 받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 집게가 원자와 접촉하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양자 정보가 변하지 않도록 원자를 던지고 받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원자의 온도가 매우 낮아 절대 영도 이하 4천만분의 일의 온도의 차가운 루비듐 원자가 광 집게의 초점을 따라서 빛이 가하는 전자기력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특성을 이용했다. 양자컴퓨터의 기본 구성요소인 원자를 이동하여 배치하는 기술은 리드버그 양자컴퓨팅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원자를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려면, 일반적으로 광 집게라고 불리는 매우 집속된 레이저 빔을 사용해, 원자를 하나씩 잡아서 운반해야 하는데 이렇게 운반하는 동안 원자의 양자 정보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광 집게의 레이저를 가속해서 원자에 광학적 킥을 줘서 원자를 목표지점으로 보낸 다음, 다른 광 집게로 날아오는 원자를 잡아서 멈추게 했다. 원자의 비행 속도는 65cm/s이고, 이동 거리는 최대 4.2 마이크로미터다. 기존의 광 집게로 원자를 잡아서 이동하는 기술과 대비해 원자를 던지고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더불어 사고로 인한 부상, 만성질환의 증가 등으로 인공장기나 조직과 같은 생체재료 개발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세포와 생체재료를 사용해 3차원의 인공조직 구조를 구현하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바이오 잉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하이드로겔의 경우 광경화( 3D 프린팅된 바이오 잉크의 분자구조를 서로 이어주는 화학적 가교제에 자외선과 같은 높은 에너지의 빛을 활용한 화학결합을 통해 물질의 분자구조를 고정하는 반응)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적 가교제(고분자의 열 강도, 내구성, 화학적 안정성, 물성 등의 성질을 개선하기 위해 분자 내 또는 분자 간 결합을 형성하는 화학물질)와 자외선으로 인해 체내에서 세포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 생체재료연구단 송수창 박사 연구팀은 광경화 과정 없이 온도조절만으로 물리적인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조직 재생을 유도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생분해되는 폴리포스파젠 하이드로겔 기반의 온도감응성 바이오 잉크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하이드로겔 기반 바이오 잉크는 출력 후 3차원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 혈관 폐쇄 질환은 고령 인구 증가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폐쇄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혈관 확장제를 개발해 망막 혈관 폐쇄 질환의 극복 가능성을 열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의생명연구소 중개의과학연구단) · UNIST 화학과 조재흥 교수 · KAIST 화학과 백무현 교수팀은 망막 혈관이 폐쇄된 소동물 모델에 새롭게 개발한 ‘철-일산화질소 복합체’ 기반의 치료제를 주입한 결과, 폐쇄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흐름이 성공적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치료제는 빛에 반응하는 특성을 가져, 빛 조절을 통해 선택적이고 즉각적으로 원하는 위치에만 치료를 가할 수 있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그 의의가 크다. 망막 혈관 폐쇄는 동맥, 정맥, 미세혈관 등 망막 내에 존재하는 혈관 일부가 막혀 시력이 감소되는 질환이며, 발병 후 2시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망막 혈관 폐쇄는 흔한 시력상실 질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평균연령 증가로 인해 심각한 뇌 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적인 노화로 인한 뇌의 변화에 관한 연구 역시 필요한 추세다. 노화 연구와 관련하여 노화가 진행될수록 몸속에 ‘당’이 축적되고 이렇게 축적된 당은 노화-연관 염증, 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 물질이 되고, ‘남아도는 당 분자’는 몸속 다양한 단백질에 붙어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한다. KAIST의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필남 교수, 정용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혹은 뇌수막; brain meninges)이 노화에 따른 `당' 축적이 되면서 뇌 피질을 감싸고 있는 ‘최전선 방어벽'으로의 기능에 장애가 일어남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고령자의 뇌막에서 당 분자의 과도한 축적을 확인하고, 생쥐 모델에서도 나이에 따른 당의 축적이 이뤄짐을 확인하였다. 뇌막은 뇌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뇌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고,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뇌막이 노화로 인해 생기는 기능이상이 뇌 속 ‘남아도는’ 당에 의해서 유도됨을 밝혔으며, 노화에 의해서 뇌막이 얇아지고 끈적해지면서 뇌척수액과 뇌피질과의 물질교환이 감소하는 것에 대한 원리 규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