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 후보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사를 상대로 공정한 선거 환경 조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후보에 대한 명백한 차별과 불공정이 선거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무소속 후보 벽보 미부착… “국민 알 권리 침해”
가장 먼저 송 후보는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의 선거 벽보가 부착되지 않은 문제를 지적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남, 전북, 충남, 경남, 경북 등 여러 지역에서 벽보 누락 사례가 발견됐으며, 이는 선거법상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닌 구조적 차별의 결과”라며, 중앙선관위에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벽보 재부착을 공식 요구했다.
■ TV토론 기회 불균형… “국민 주권 침해”
송 후보는 이어 방송 토론회 참여 기회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정당 후보에 비해 현저히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5월 19일 무소속 후보를 위한 TV토론이 단 한 차례 열렸지만, 정당 후보들은 세 차례에 걸쳐 방송 토론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진 것은 심각한 불공정”이라며, “이는 곧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국민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주관 방송사들에 무소속 후보에게도 동등한 토론 기회를 제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선거 후 승복 서약 필요”… 혼란 방지 제안
송 후보는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후보자와 정당이 선거 결과에 대해 사전에 승복을 서약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선거가 끝날 때마다 반복되는 집회, 탄핵, 파업 등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각 후보가 선거 전에 승복 각서를 작성하고 이를 국민 앞에 공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송 후보는 “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는 그 누구보다 먼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불복하거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하며, 각서를 작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환경감시일보, ESG 데일리 이낙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