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태권도가 2027년 8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서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U대회)에서 세부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지난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태권도를 세부 종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택으로 장애인 태권도 참가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 부문에서 총 14개의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대학의 장애인 태권도 유망주를 발굴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FISU는 지난해 5월 한국 방문 당시 장애인 종목 추가를 권고했으며, 이에 충청U대회 조직위는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세계태권도연맹과 협력해 장애인 태권도 세부 종목 도입을 검토해왔다.
2027 충청U대회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8개 경기 종목으로 열리며, 전 세계 150개국에서 약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조직위원회 제공)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이낙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