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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섬진강댐 '저수위' 도달시 약 1개월 지연 시킨다. 농업용수 대체 공급으로

- 농업용수 약 4,700만톤을 인근 하천, 농업용저수지 물 등으로 대체 공급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정부는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용수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섬진강댐에 인근 수원에서 확보한 농업용수 약 4,700만 톤을 대체 공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당초 6월초로 예상됐던 섬진강댐의 저수위 도달시기가 농업용수 대체 공급 등의 가뭄대책 시행으로 저수위 도달시기가 약 1개월 가량 늦춰져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에는 저수위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섬진강댐은 지난해 11월부터 가뭄 ‘심각’ 단계로 관리되고 있는중인데  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다목적댐으로 24일 기준 저수량이 8900만t으로 총 저수량(4억 6600만t)의 19.1%에 불과하고,  섬진강댐은 연간 4억 3500만t의 용수를 공급하는 데 농업용수가 85%(3억 7000만t)를 차지하며, 생활·공업용수는 15%(6500만t)로 섬진강 본류로 방류돼 수어댐을 통해 여수·광양 산단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열린 관계기관 회의에서 협의 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섬진강댐에서 동진강 유역(김제, 부안, 정읍)으로 공급하는 농업용수 중 약 4,700만 톤을 인근 수원에서 확보한 용수 등으로 대체하는 공급 대책을 확정했으며, 인근 수원에서 확보한 용수는 이 지역의 하천, 농업용저수지, 부안댐에 저류된 용수 등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렇게 확보된 용수를 통해 동진강 유역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고, 섬진강댐 농업용수의 대체 공급 대책은 다음과 같다.

 

 동진강 유역 5개 하천(신평천, 원평천, 주상천, 고부천, 동진강)에 있는 6개의 갑문을 닫아 800만 톤의 하천 물을 바다로 흘려 보내지 않고 모으고, 동진강 유역 6개 농업용저수지(능제, 백산제, 청호제, 고마제, 흥덕제, 수청제)에 하천수를 퍼 올려서 900만 톤의 물을 비축, 이렇게 확보한 1,700만 톤의 물은 김제, 부안, 정읍 지역의 농업용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여유 물량이 있는 부안댐(직소천)의 물 400만 톤을 청호제에 보충하며, 정읍 지역의 배수로로 빠져 나가는 물(퇴수) 1,500만 톤을 퍼 올려서 농업용수로 다시 사용한다.

 

환경부는 그간의 가뭄대책을 통해 올해 홍수기 전에 전남 지역의 주암댐, 수어댐 등이 저수위에 도달하는 것을 예방했으며, 섬진강댐의 저수위 도달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번 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섬진강댐 수혜구역에 대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경우, 섬진강댐의 저수위 도달 시기는 당초 6월 초에서 올해 홍수기 시작 이후인 7월 중순경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농업용수 대체 공급에 동진강 유역의 하천수, 금강 물, 부안댐 용수 등이 적정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천수 사용 허가 조정, 업무 협조 등 적극 나설 계획이며,  금강 물 1,100만 톤을 김제 지역으로 흘려 보내서 2개 농업용저수지(능제, 백산제)에 보충하고 김제지역 말단부에 공급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그동안 가뭄 대책을 통해 전남지역 댐들의 홍수기 전 저수위 도달 시기를 막을 수 있었다”며 “섬진강다목적댐의 저수위 도달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켜 생활·공업용수뿐 아니라 농업용수 공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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