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동돌봄단체와 사설학원의 충돌

환경감시일보 박철준 칼럼니스트 |

 

대한민국은 환경문제와 함께 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021년 1분기 출산율은 0.88명으로 추락하였으며, 2019년 기준으로는 0.918명으로 198개 국가 중 198번째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섬길 수 없는 수준입니다. 출산 및 고령화 해결을 위해 지난 13년간 무려 268조 9,000억 원을 투입하였으며, 저출산 해결을 위해 투입한 예산은 약 150조 원에 이릅니다.

2020년 국내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총 30만여 명으로 13년 전 43만여 명 대비 30%나 줄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부부 중 한 사람이 벌어서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주택을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고, 이것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늦추는 현상으로 변모하였으며, 결혼 이후에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사회적 구조가 되었습니다.

 

산업현장의 일손조차 채우지 못하고 외국인들에게 내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면 무한경쟁의 사교육 현장으로 내몰립니다. 한편 전국의 종교시설은 종교의식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유휴시설이 대부분입니다. 유휴 종교시설을 활용한 ’(가칭) 방과 후 학생 돌봄 센터’를 설치하여 언제든지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입니다. 수업이 끝나면 학교를 순회하는 버스를 타고 종교기관에 와서 자율학습을 통해 공부하고, 자연스럽게 친구 ‧ 형 ‧ 동생을 만들고, 저녁 식사까지 마치고 귀가하는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유대인들의 경우는 수 천 년이 지나도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잃지 않고 대를 잇고 있습니다. 즉 신앙이 국가(이스라엘)를 세웠습니다. 이들의 신앙교육은 주일 하루의 교육이 아니라 하브루타란 이름으로 생활과 삶의 전체를 통해 교육이 되고 삶이 되며, 이것이 국가경쟁력으로서 집단지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과 울음소리가 끊긴 현실에서 당진동일교회는 다둥이가 많은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은 2021년 현재 150여 가정에 달하며, 충남 당진시 인구 17만여 명의 도시에서 12.7%의 출산을 교회에서 책임지고 있으며, 초등학생의 1/5이 동일교회에 출석하는 학생입니다. 이 같은 모델은‘한 자녀 더 갖기 운동’과 함께 정부의 우수사레로 체택되어 국회, 보건복지부, 충청남도 등에서는 인구절벽 해결의 정책대안으로 채택하였습니다.

그러나 학원연합회(보습학원)는 학생들에 대한 학습지도를 문제 삼아 방과 후 학교를 고발 조치하였고,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방과 후 학교를 폐지하려 합니다. 이에 반발하여 환경감시에도 앞장섰던 학부모(엄마)들이 당진시청 앞에서 집단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의 모범적 사례는 부모들이 교회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믿고 자녀들을 맡기고 자신들은 경제활동 및 자아발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풍요로운 삶의 영위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실증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발전의 모델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상도 받았으나, 교육지원청이 불법 집단으로 매도하여 문을 닫아야 하는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이 종교기관의 사례를 모델로 2021년 7월 당진시에서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음에도 이를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양측이 갈등을 빚도록 방치한 행정기관의 책임이 크다 할 것입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업무충돌로 보이나, 근본적으로는 정치의 부재와 행정의 미숙에서 오는 종교와 사설 이익단체의 갈등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2021. 10. 22

 

 

 

포토뉴스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정숙, 전남여수시 국민의힘 선거사무소 개소식..본격 활동개시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민병돈 기자 | 제22대 전남여수시(갑) 국회의원 후보로 낙점된 국민의힘 박정숙후보 선거사무소가 전남 여수시 좌수영로1, 5층에 자리 잡았으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진행함으로 총선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 박정숙 후보는 오랫동안 여수지역에 살면서 다양한 지역활동을 통해 여수발전과 지역민들에게 보탬을 주고자 정치의 꿈을 갖고 지난 비례대표 출마이후 금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선거후보로서 낙점되었다. 행사에는 김화진 전남도당위장, 전서현 전남도의원, 이병주 여수시의원, 이상권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총재 등 귀빈 3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고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하였다. 박정숙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작금의 정치가 편향적이고 극단적인 팬덤정치로 인하여 여수시는 물론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는 안타깝고 징글맞아, 여수시에서 만이라도 수십년간 일당의 독점정치로 인하여 멈춰선 여수를 위하여 여수의 잔다르크가 되어보고자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게 되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서동 제2청사 되찾아 오기, 대학병원과

경제

더보기
강서구,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열어드립니다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박장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구는 7월 4일 서울창업허브 M+(강서구 마곡중앙8로 14)에서 상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3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하며, 모집 대상은 강서구에 소재하는 뷰티, 헬스케어 분야의 중소기업으로 지원 규모는 30개 업체 내외다. 상담회에서 중소기업들은 ‘1:1 비즈니스 매칭 테이블’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무역 및 금융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기업들을 현장에서 도울 계획이며, 구는 기업과 바이어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영어 또는 중국어로 번역된 기업 소개자료를 제공하고 통역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 누리집(공지/새소식)에 있는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수출상담회는 수출 실적 증진을 통한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

사회

더보기
“더 쉽고 편리하게”... 강서구, 공공디자인 확 바꾼다
ESG 데일리, 환경감시일보 김용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도시 경관에 어울리면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새로운 공공디자인을 도시 전역에 입힌다. 구는 22일(월) 오전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교훈 구청장, 실국장, 사업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 강서구 공공디자인의 미비점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공공디자인이란 공공기관이 조성·제작·설치·운영하거나 관리하는 공공시설물 등에 대해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을 위해 디자인 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강서구 공공디자인 진흥 5개년(2025~2029년) 계획을 수립해 일관성 있는 공공디자인을 도시 곳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원, 광장 등 공공시설물에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하고 어두운 골목길이나 노후 주택 밀집 지역 등 범죄 취약지역에는 범죄예방 디자인(CPTED)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 5개년 계획에는 ▲공공디자인 현황 분석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디자인의 실행 전략 ▲연도별 추진전략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구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