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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준 칼럼] 뒤통수를 맞았으니 앞통수를 내민다.

 

 

현 문재인 정부가 10억원 뜯어내겠다며 일본제철 국내 재산을 압류하여 매각하려 하는 곳이 일본제철(Nippon)이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포항제철을 건설하고자 독일의 철강회사 크루프의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대하여 한국에 철강회사를 건설하고자 기술자문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며 도망치듯이 서독으로 돌아갔다.

신일본제철은 일본의 근대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철강회사로서 제1차, 제2차세계대전 동안 무기를 생산하여 공급하였던 회사이다. 일제때에는 많은 조선인들이 이곳에 징용으로 끌려와 노동을 재공하였다. 박태준은 일본 와세다대학 동문인 신일본제철 사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다. 당시 일본에서는 3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였고, 서독도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임금을 담보(?)로 1억불의 차관을 공여하여 힘을 보태었다.

 

포항제철이 공장을 지을 때 적극적으로 도와준 회사가 신일본제철이며 기술자들이었다. 그들의 도움으로 공장을 짓고, 공장을 가동하여 1973년부터 미국으로 철강 수출이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일본에 로얄티를 제공하지 않았다. 박태준 회장이 철강 기술을 빼가는 것에 대해 신일본제철은 호의적으로 침묵해 주어 한국이 무료로 100% 기술 이전을 해오는 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 서독의 크루프철강회사는 포항제철의 설립 이후 세계 철강시장에서 퇴출되어 티센에 합병되어 티세크루프가 되었다.

그러나 신일본제철은 일본근대화와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바다와 땅, 대기는 완전한 오염의 대명사였다. 필자는 2009년 일본의 오이타 시청과 신일본제철을 방문하여 당시와 현주소를 확인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제철소, 앞바다는 가장 맑은 청정양식장이 설치되어 있고 해양의 맑은 수상도시가 건설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제철소 정문 앞에는 사원주택과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다. 제철소 담장을 따라 숲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고 들짐승들의 낙원이 되어있다.

 

오염의 불명예인 제철소는 환경박물관으로 변하였고, 제철소는 첨단시설로 다시 세워졌다. 신일본제철은 도심안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환경단체(회사)는 도심에 위치한 Nippon제철 주변과 앞바다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인근에는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이 설치되어, 수거물들을 재활용, 소각, 매립을 통하여 처리하였다.

​당진의 현대제철을 건설할 때에도 현대와 당진시는 지역주민들과 Nippon제철과 같은 수준을 약속하였다. 지역에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장이 설치되는 것에 대하여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민들이 나서서 당진의 환경을 위하여 매립장 설치의 필요성을 홍보하였다. 지역주민들이 자체회사를 설립하여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고 환경을 관리하도록 하자는 제안으로 회사도 설립하였다. 아울러 당진 앞바다에 해양도시 건설(호텔, 컨벤션, 위락시설 등), 청정양식장 설치, 신항만의 건설 등을 추진하자는 계획하에 대기업들과 협력하고 추진하였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만든 HHOOO는 당시 31억원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자중지란으로 폐업되었고 대표이사를 사기꾼으로 몰아 26전 25승 1패(세무소송)의 소송에 시달렸다.

 

한편 폐기물 매립장 업체인 JE과 소각장 업체인 DS의 주민설명회에서도 단 한 건의 지역주민 반대없이 통과되어 공사를 마치고 현재는 정상영업하고 있다. 물론 JE의 경우 대표이사인 조OO 회장의 생각과 경영마인드가 훌륭한 경영인으로 소문이 나면서 큰 마찰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다행인 것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폐기물 매립장임에도 일반 공사비의 3배 규모의 건설비용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매립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도덕성을 믿는 바보는 없다,

뒤통수 맞을 만큼 맞았으니 앞통수를 내밀고 한 마당 거나하게 준비한다.

내포의 상징이던 아산만 바다도 이미 생명력을 잃었다. 자연정화 능력이 탁월한 패류(굴, 조개)들 마저 폐사하였다. 준설로 인해 갯벌도 사라졌다. 바위에는 파래와 미역, 다시마가 붙지 않는다. 폐기물을 모두 매립한 다음 뚜껑을 닫고 달아난 원광바이오텍의 침출수는 수년째 한진 앞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매년 30억원의 당진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 3천억 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적정의 환경과 풍요로운 경제의 병존은 진리이다.

환경에 꽁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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