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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청신호

문체부 첫 관문인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2025년 개관 순항

 

환경감시일보 박현정 기자 / 전라남도가 2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한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은 영산강이 인접한 나주 공산면 36만㎡(11만평)에 사업비 440억 원(국비 169억)을 들여 연면적 8천300㎡ 규모로 의병과 의병정신에 대한 전시, 교육, 추모, 체험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차단하기 위해 건립계획의 적정성, 전문성 확보 등을 종합 평가하는 필수 절차다. 평가가 엄격해 통과율이 27%로 극히 낮고 처음 신청해 통과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전남도는 도민과 약속한 2025년 개관을 위해 그동안 박물관 건립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다듬었다. 의병사, 건축, 전시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통해 박물관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 관람객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준 높은 전시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박물관에서 전시, 연구할 소중한 의병 유물 확보를 위해 전국 의병도시와 충의사현창회, 의병문중과 후손, 광복회 등을 찾아가 유물 기증과 기탁을 요청했다. 국립광주박물관, 전남도립도서관, 순천대박물관 등 15개 기관과 유물 공유협약도 하고, 유튜브 영상도 제작해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 확산에 노력했다.

 

그 결과 670점의 의병 유물을 확보했고, 한말 애국지사인 매천 황현 선생의 유물(보물 제1494호인 황현 선생 초상과 등 문화재 91점)도 기탁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사전평가 신청서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2차 현장평가에서 나라의 위기 때마다 의곡(義穀)을 운반하던 영산강의 차별성과 남도 의병의 역사성, 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황포돛배, 다야뜰 경관단지 등 다양한 체험과 우수한 경관이 어우러진 체류형 복합공간이란 장점을 부각했다.

 

3차 최종평가는 현장평가에서 지적된 인력과 전시계획 보완에 주력했다. 학예, 교육, 보존관리 등 분야별로 학예인력을 박물관 건립단계에 맞춰 채용해 업무 연계성을 높이도록 했다. 전시계획은 ‘사건 중심의 스토리가 있는 전시’, ‘확장성 높은 전시’, ‘모두가 주체가 되는 전시’라는 3대 전시 전략을 제시했다. 전국에서 활동한 무명의 의병인 농민, 승려, 여성을 주제로 이름 없이 희생하고 헌신한 수많은 의병을 소개하고, 영웅적 전투상황 등을 유물과 기록, 최신 디지털콘텐츠를 첨가해 이해와 공감이 잘 이뤄지도록 했다.

 

4개 전시관이 연속해 과거에서 현재까지 의병을 주제별로 소개하도록 해,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막상 설명하지 못하는,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하는 의병과 의병정신을 이해하고 오늘의 우리를 생각하게 해 국민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전시계획을 준비했다. 그 결과 국비 확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문체부 최종평가에서 제시된 학예인력 및 유물 위주의 전시계획을 마련해 보완서류를 제출하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전남도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주제 박물관이 되도록 국제현상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사전평가 통과는 200만 도민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병박물관으로서 자랑스러운 의병정신을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공간이자, 매력적인 생태 경관을 품은 에코 뮤지엄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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