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2021년을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의 도시, 강화’로 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비한 강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영향에 기인한 일회용품 사용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한 전원주택생활과 차박 열풍까지 겹쳐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군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및 재활용 전용봉투 보급
‘쓰레기 발생량은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고..’
우선 군은 폐기물 감량을 위해 △재활용동네마당 설치사업 △자원관리사 운영 △재활용전용봉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군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강화읍 10개소에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에만 20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용 동네마당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쓰레기를 관리하고 주민들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아울러, 군의 심벌마크인 횃불을 형상화해 만든 재활용 동네마당은 도시미관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군은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품목별 재활용 전용봉투를 읍·면을 통해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소각용, 매립용으로 구분하던 기존 쓰레기봉투를 병, 캔, 플라스틱 등을 구분해 전용봉투에 넣어 배출하도록 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분리·보관 시설 의무화
주택 일대, 무단방치 쓰레기 악순환 해결
그동안 소규모 다가구‧다세대 주택 일대는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반복됐다.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어느 한 곳에 쓰레기를 놓다보면 어느새 그 장소는 온갖 폐기물이 마구 섞인 쓰레기장이 되었고, 관련 부서 직원들이 쓰레기를 치우는 그때만 깨끗해질뿐 곧 다시 쓰레기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신축하는 공동주택 등에 대해 생활폐기물의 분리·보관에 필요한 시설을 건축부지 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공동주택 설계에 쓰레기 발생량 및 발생형태 등을 고려한 세대 규모에 맞는 분리배출 보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해, 도시 미관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무단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 압착진개차 청소차량 도입 작업효율 UP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UP
군은 지난 9일 저상형 압착진개 청소차량 3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압착진개차는 회전판과 밀판을 이용해 쓰레기를 고밀도로 압착해 기존 청소차량 대비 30% 가량을 더 수거할 수 있다. 또한, 미화원의 별도 탑승공간과 안전스위치, 안전멈춤바, 360도 확인이 가능한 어라운드 뷰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부상 방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고중량을 발생시키는 100리터 종량제 봉투를 폐지하고, 75리터용 종량제 봉투로 대체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 배출 시 50리터는 13kg, 75리터는 19kg 이하로 제한하는 무게 상한 규정을 마련했다.
■ 무단투기 꼼작 마!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군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상습 투기지역에 감시카메라 290개를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감시카메라는 동작감시 기능을 갖추고 주·야간 상시 촬영해 무단투기 감시에 용이하다. 또한, 전담 모니터링 요원이 상시 감시를 벌여 무단 투기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고질적인 무단투기 발생을 원천 근절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감시카메라를 통해 무단 투기 174건에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109건을 단속했다.
■ 유천호 군수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이 넘치는 강화군으로 만들 것”
유천호 군수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맞춰 쓰레기 감량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쓰레기 분리배출 및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이 넘치는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