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장 이해준, 한양대학교 ERICA 교수)가 주최하는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제28회 신인데뷔전이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18일까지 M극장에서 열린다.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제28회 신인데뷔전 공연 첫째 날인 4월 15일에는 젊은 안무가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12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4월 15일에 참여하는 젊은 안무가들이 준비한 12팀의 안무작을 미리 만나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만나는 양서진 안무자의 <보급형 인간>은 정해진 틀을 벗어나기 두려워하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작품이다. 우리가 이미 정해진 틀 안의 기계화된 보급품 인간이 된 것은 아닌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길 바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을 안무한 이채은 안무자는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라는 환경에 따라 변화된다. 이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앞으로 나는 어떤 색으로 칠해질까?’라는 질문을 던져 풀어본다.
박세희 안무자의 <꼬리뼈>라는 작품은 ‘인간의 모습인 나는 무엇을 얻었나’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궤도 (track)>라는 작품을 선보이는 이지인 안무자는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것과 유사한 심상으로, 궤도를 그리는 듯한 우리와 주변의 것들을 동적으로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조혜정 안무자의 <그녀는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라는 작품은 우리의 욕망은 타인으로부터 비롯되며,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타인의 욕망에 이끌려 자신을 망치는 일을 하는 욕망의 허망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한다.
김민주 안무자의
박소정, 강리원의 공동 안무작
신솔지 안무자의
공현우, 김수진의 공동 안무작
김민주 안무자의 <새벽 전야>는 고요한 풍경을 흉내내고 있는 새벽의 밤이 지나지 않길 바라는 안무가의 마음과 의도를 담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겨자씨>라는 작품은 확실한 증거의 존재 유무와는 상관없이 그 사실을 ‘단지 믿는 것’은 실제로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강솔 안무자는 이번 안무를 통해 믿음의 원리를 설명하고자 하며, 나아가 점차 눈에 보이고 증명되는 것들만 믿게 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제28회 신인데뷔전은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안무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무용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사)한국현대무용협회는 점점 따뜻해지는 봄 날씨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관객들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전 좌석 사전예매로 진행되며, 공연장 출입 시 발열 체크,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거리두기 객석제 시행, 공연 전후 소독을 실시한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문화재단의 「2021년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지원금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