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 교수팀, 간암 진단 혈액검사 정확·정밀도 높인 새 분석법 개발

  • 등록 2023.03.17 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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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법 개발로 간암 진단 혈액검사의 정확·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SG 데일리 김용태 기자 |   경북대에 따르면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이혜진 교수팀이 간암 진단 혈액검사에서 바이오마커 2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다중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40·50대 암 사망원인 1위인 간암의 진단 방법으로 현재 MRI, CT, 혈관조영술 등이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진단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간암 초기에는 검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은 있지만, 하나의 바이오마커로 하나의 질환을 진단하기에는 정확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혜진 교수팀은 간암 진단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단백질인 ‘TGM2’와 ‘hnRNP A1’의 혈액 내 양을 동시 측정해 간암 유무를 좀 더 정확·정밀하게 진단 가능한 새로운 다중 분석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정상인 혈액 시료에 존재하는 TGM2와 hnRNP A1의 측정량과 간암 유무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이혜진 교수는 “이 연구에서는 간암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2종을 동시에 분석해 진단의 정확도와 예측도가 향상된 방법을 제시했고 개발한 플랫폼은 다른 암 질환들에서 나타나는 공통 바이오마커 8종까지 동시에 검출할 수 있어 4대 중증 질환 검출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이혜진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나노바이오융복합형고성능분석시스템 기초연구실(공동연구원: 정성화 교수, 참여연구원: 이상혁 박사후연구원, 리징징 석·박사통합과정생, 유동규 박사과정생, 우호철 석사)과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스위스 응용과학예술대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센서스 앤 액츄에이터스 비: 케미컬(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온라인 1월 31일 자에 발표됐고, 4월에 오프라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김용태 기자 ysj18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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